두산 마무리 함덕주 1군 컴백 "상황에 따라 등판"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마무리 함덕주가 1군으로 돌아왔다.

두산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8차전을 앞두고 좌완 마무리 함덕주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함덕주는 시즌 21경기 1승 3패 13세이브 평균자책점 4.15를 남기고 지난 16일 2군으로 내려갔다. 세이브 부문 공동 2위이지만 5월 9일 잠실 KIA전부터 4경기 연속 제구가 흔들리며 2군에서 조정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퓨처스리그에선 2경기에 나섰다. 21일 경찰 야구단과의 경기에 나서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했고, 24일 상무전에서도 1이닝 2피안타 1사구 3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다소 흔들렸다. 그러나 열흘을 딱 채우고 1군으로 돌아왔다.

경기에 앞서 만난 두산 김태형 감독은 “이천에서 계속 던졌는데 좋아졌다기보다 아직은 기복이 있는 모습이다”며 “바로 마무리 상황에 투입하기보다 상황을 보고 기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마무리 복귀가 반가운 김 감독이다. 김 감독은 “사실 마무리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크다. 경기 준비나 운영 자체가 달라진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두산은 함덕주 대신 우완 박종기를 2군으로 내렸다.

[함덕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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