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백일섭 "73세에 졸혼 한 이유는…"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백일섭이 3년 전 졸혼(결혼을 졸업)을 한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좋다')에서는 백일섭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백일섭은 졸혼을 한 것에 대해 "무슨 특별한 계획도 없고 계기도 없고 그냥 언제부터인가 혼자 나가 살아야 되겠다 하는..."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글쎄, 바람 기질이 있어서 그런지... 집 막 나와서 강남구 갔었어. 조그만 오피스텔 가서, 지금 집 반밖에 안 돼. 와~ 못 견디겠어서 두 달을 못 넘겼어. 답답해서 미치겠고 우울증 생길 거 같았어. 그래가지고 두 달 동안 술만 마셨어. 그냥 술 취해서 자려고"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진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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