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죽었다' 변요한 "부모님 시사 오시는데…제목만 아셔, 내용 이야기 안 했다" [MD인터뷰③]

  • 0

배우 변요한. / (주)콘텐츠지오
배우 변요한. / (주)콘텐츠지오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변요한이 시사회를 앞두고 작품에 대한 부모님의 반응을 전했다.

변요한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15일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희) 개봉을 앞두고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변요한은 극 중 의뢰인이 맡긴 열쇠로 그 집을 몰래 훔쳐보는 취미를 가진 공인중개사 구정태 역을 맡았다.

인터뷰 당일 '그녀가 죽었다' VIP 시사회가 열린다. 변요한은 앞서 '그녀가 죽었다' 제작보고회에서 "'한산'보다 자신 있다"라고 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기자간담회에서는 김한민 감독이 '그녀가 죽었다' 시사회에 참석해 힘을 실어주기로 약속했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와 관련 변요한은 "김한민 감독님이 오늘 오신다. 뒤풀이까지 오시기로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VIP 시사회에는 변요한의 부모님 역시 참석하신다고. 변요한은 "엄마, 아빠도 오시는데 영화 내용을 제대로 이야기 안 했다. (반응이) 재밌을 것 같다. 내가 이런 것도 또 즐긴다"며 "부모님을 꼭 시사회에 초대하는 편이다. 같이 영화를 보는 것도 좋아한다. 어릴 때 인천 CGV에서 중고등학교 때부터 CA로 많이 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은 제목이 '그녀가 죽었다'라는 것만 알고 계신다. 부모님이 '우리 아들 오랜만에 밝은 거 했네. 그래, 엄마아빠는 이렇게 아들이 밝을 때가 좋아. 다른 건 너무 슬퍼, 슬픈 거 아픈 거 하지 마'라고 하셨다"며 "(부모님은) 시사회 끝나고 뵈려고 한다. 하루는 생각할 시간을 드리려 한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