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제, 복귀 시동 "6월부터 영화 촬영 돌입, 조민수와 호흡"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조덕제가 본격적으로 활동에 기지개를 편다.

조덕제는 지난 5일 자신의 팬카페에 게재한 영상을 통해 "올해 첫 영화 촬영이 결정됐다"며 "거창할 정도로 대단한 규모의 상업 영화는 아니지만 배우로서 평소에 하고 싶었던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덕제가 출연할 '훈이'(가제)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을 목표로 하며 배우 조민수가 함께 출연을 확정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젊고 능력 있는 신인 감독의 공식 데뷔작이기도 하다"며 "연극 무대에서 긴 시간동안 연기력을 갈고 닦은 패기 넘치는 젊은 배우들이 주요 배역을 맡아서 가족에 대한 작은 이야기를 큰 울림으로 그리는 격동적인 영화"라고 설명했다.

또한 "5월 7일부터 대본 리딩을 시작으로 촬영의 공식적인 막을 올리게 됐다"며 "본격적인 영화 촬영은 6월 초에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조덕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서 한국과 프랑스의 합작 드라마에 출연할 예정"이라는 소식까지 추가로 전하며 "영화 '밀정', '인랑'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님이 총지휘를 맡고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촬영한다. 작품에 누가 되지 않고 프랑스 배우들에게 한국 배우들의 연기를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임하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조덕제는 지난 2015년 4월 영화 '사랑은 없다' 촬영 중 여성 배우 A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후 조덕제는 1심에서는 무죄, 2심에서는 징역형 집행유예를 받고 대법원에 상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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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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