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14일만의 안타' 볼티모어, 4연승 마감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현수가 대타로 나서 14일만에 안타를 때렸다. 반면 볼티모어는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7-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볼티모어는 4연승이 끊겼다. 시즌 성적 46승 50패. 휴스턴은 시즌 성적 64승 32패가 됐다.

최근 2경기에서 결장했던 김현수는 이날도 8회까지는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팀이 2-8로 뒤진 9회말 1사 1루에서 조이 리카드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제임스 호이트의 94마일(약 151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다. 이후 아담 존스의 2루타 때 홈까지 밟았다.

7월 8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14일만의 안타이자 시즌 4번째 2루타. 시즌 타율은 .225에서 .231(121타수 28안타)로 올라갔다. 1홈런 9타점 11득점.

초반부터 휴스턴 흐름이었다. 1회초 카를로스 벨트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휴스턴은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투런홈런으로 3-0을 만들었다.

2회 추가점을 뽑았다. 콜린 모란의 1타점 3루타와 호세 알투베의 내야 땅볼 때 2점을 추가하며 5-0까지 달아났다.

2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볼티모어는 3회 조나단 스쿱의 적시타로 첫 득점을 올렸다.

5회까지 5-1 스코어가 이어진 가운데 볼티모어는 6회 2점, 8회 1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8회 1점을 추가한 볼티모어는 9회 대거 5점을 만회하며 7-8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김현수.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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