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G 연속 결장’ 텍사스, 휴스턴과 주말 3연전 싹쓸이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텍사스가 주말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2경기 연속 휴식을 취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서 9-2로 승리했다.

지난 2경기 연속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둔 텍사스는 3연승과 함께 시리즈 스윕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25승 19패. 반면 휴스턴은 4연패에 빠지며 17승 28패가 됐다.

추신수는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2경기 연속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추신수는 오른쪽 종아리 염좌 부상 회복 후 지난 21일 복귀전을 치렀으나 2볼넷 이후 주루 플레이 과정에서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 결국 3회말 교체됐다. 현지 언론은 추신수가 24일부터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텍사스는 경기 초반 일찌감치 타선이 폭발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0-0으로 맞선 3회 선두타자 라이언 루아의 사구와 바비 윌슨의 2루타를 묶어 가볍게 선취점을 냈고 2사 후 이안 데스몬드의 적시타가 터지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텍사스의 찬스는 계속됐다. 프린스 필더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아드리안 벨트레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곧바로 노마 마자라까지 적시타에 동참하며 3회에만 무려 5점을 뽑아냈다. 3회말 1실점했지만 4회초 루아-윌슨의 연속 안타로 빼앗긴 점수를 다시 되찾았다.

텍사스는 6회초 핸저 알베르토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뒤 6회말 에반 게티스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하지만 7회 마자라의 중월 쐐기 투런포를 앞세워 이날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텍사스 선발투수 콜 해멀스는 8이닝 5피안타(1피홈런) 11탈삼진 2볼넷 2실점(1자책)의 호투로 시즌 5승에 성공했다. 이후 토니 바넷이 9회를 깔끔하게 막았다.

타석에서는 마자라(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윌슨(4타수 2안타 2타점)의 활약이 빛났다. 데스몬드와 루아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반면 휴스턴 선발투수 댈러스 카이클은 6이닝 9피안타 1볼넷 6탈삼진 7실점의 부진으로 시즌 6패(2승)를 당했다.

텍사스는 24일부터 LA 에인절스와 홈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