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7이닝 1자책 6패' LA 다저스, 마이애미에 2-3 패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LA 다저스가 마이애미 말린스에 패해 3연승 행진을 멈췄다.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2-3 석패했다. 이로써 3연승을 마감한 다저스는 시즌 전적 42승 34패를 마크했다.

다저스는 1회초 3번타자 저스틴 터너가 마이애미 선발투수 톰 쾰러의 초구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트려 1-0 먼저 앞서 나갔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마이애미는 1회말 1사 후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내야 안타와 아데이니 에체베리아의 우전 안타가 연이어 터졌고, 상대 송구 실책에 편승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3루 상황에서는 상대 폭투를 틈타 2-1 역전에 성공했다. 2회말에는 J.T 리얼무토의 2루타를 묶어 만든 2사 3루 상황에서 또 한 번 상대 실책으로 3-1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4회초 하위 켄드릭과 터너,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3연속 안타를 발사해 2-3 한 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무사 1, 2루 상황에서 후속타자 안드레 이디어가 2루수 직선타, 야스마니 그랜달이 6-4-3 병살타로 돌아서는 바람에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더 이상 양 팀의 득점은 없었고, 마이애미의 한 점 차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다저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는 7이닝 7피안타 9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1자책) 호투에도 시즌 6패째를 당했다. 타선 지원이 2점에 불과했고, 수비도 도와주지 못했다. 터너의 홈런 포함 2안타 맹활약도 소용없었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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