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3실점'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에 패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다저스가 홈런 3방을 맞고 무너졌다.

LA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서 2-4로 패배했다. LA 다저스는 39승32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시카고 컵스는 3연승을 내달렸다. 38승30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유지.

선취점은 LA 다저스가 뽑아냈다. 3회초 선두타자 키케 에르난데스가 시카고 컵스 선발투수 와다 쓰요시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86마일 직구를 공략, 비거리 116m 좌월 선제 솔로포를 쳤다. 와다는 이후 A.J. 엘리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강판했다.

시카고 컵스가 3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1사후 덱스터 파울러가 중전안타를 쳤다. 앤소니 리조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후속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볼카운트 1B2S서 LA 다저스 선발투수 클레이큰 커쇼의 4구 73마일 높은 커브를 공략, 비거리 115m 우월 역전 투런포를 쳤다.

컵스는 7회말 달아났다. 선두타자 맷 시저가 커쇼에게 볼카운트 1B1S서 3구 87마일 슬라이더를 공략, 비거리 121m 좌중월 솔로포를 쳤다. 8회말에는 2사 후 브라이언트가 애덤 리베라토어에게 볼카운트 2B1S서 4구 94마일 직구를 공략, 비거리 122m 좌월 솔로포를 쳤다. 멀티홈런. 다저스는 9회초 1사 후 작 피더슨이 제이슨 마트의 초구 95마일 직구를 공략, 비거리 130m 중월 솔로포를 쳤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컵스 선발투수 와다 쓰요시는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3회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물러났다. 이어 트래비스 우드, 제임스 러셀, 페드로 스트롭, 헥터 론돈, 제이슨 마트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3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우드가 승리투수가 됐다. 마트가 1이닝 1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선 2홈런을 기록한 브라이언트가 단연 눈에 띄었다.

다저스 선발투수 커쇼는 7이닝 4피안타 9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시즌 5패(5승)째를 떠안았다. 홈런 2개에 무너졌다. 이어 애덤 리베라토어, 이미 가르시아가 경기를 마무리 했다. 타선은 단 5안타 빈공에 시달렸다.

[커쇼.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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