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비밀의 문' 이제훈이 노론 우두머리 김창완의 숨통을 조인다.

같은 편을 가장한 평생의 맞수 한석규-김창완의 아들 이제훈과 곽희성이 맹의를 되찾기 위한 아버지들의 힘겨루기로 인해 서로 다른 운명의 갈림길에 놓이게 된다.

21일 밤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10회에서는 별감 강필재(김태훈)를 살해한 진범 김무(곽희성)를 잡기 위한 세자 이선(이제훈)의 숨가쁜 추격이 시작된다.

이선은 계속 되는 연쇄살인의 배후를 찾기 위해선 반드시 강필재를 죽인 범인을 잡아야 한다고 판단, 극악무도한 살인범의 뒤를 쫓을 전망이다.

세자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가장 피가 마르는 이는 노론의 영수이자 김무의 아버지인 김택(김창완). 박문수(이원종)에게 맹의까지 빼앗긴 상황에서 강필재를 죽인 김무가 수사망에 오르내리고, 설상가상 모든 사건의 배후에 자신이 있음이 드러날 위기에 처한 김택은 극도의 예민함을 보이고, 마침내 인질로 잡혀있는 나철주(김민종)를 이용해 마지막 반격을 시도한다.

지난 방송에서 이선은 별감 강필재를 죽인 살해 용의자로 의금부 옥에 갇혔고, 그 사이 세책에 남겨진 맹의 사본이 신흥복 살해사건을 은폐한 이들의 명단이자 이후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의 배후라는 것을 알게 됐다. 하지만 이선은 수결을 한명단의 별호만 확인했을 뿐, 맹의의 진짜 내용은 확인하지 못했던 터.

이 가운데 왕좌를 지켜야만 하는 자 영조(한석규)의 아들 이선과 노론 세력의 실세인 김택의 아들 김무의 비극적인 만남이 어떤전개를 이끌어가게 될지, 또 원하는 것을 손에 넣기 위해선 거칠 것이 없는 김택이 혈육인 아들 김무와 권력의 끈 맹의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10회는 21일 밤 10시 방송된다.

['비밀의 문' 이제훈, 한석규, 김창완, 곽희성(왼쪽 위부커 시계방향).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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