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첫 팀플레이 도전…멤버 5인, 농구에 빠지다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예체능' 멤버들이 농구에 도전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28회는 탁구, 볼링, 배드민턴에 이어 네 번째 종목 '농구' 편이 그려졌다.

예체능 팀은 개인 플레이였던 탁구와 볼링, 복식 플레이였던 배드민턴을 거쳐 이제는 팀 플레이인 농구에 발을 들였다. 강호동, 이수근, 최강창민, 박진영, 존박으로 이뤄진 예체능 농구단이 결성된 가운데 이들은 농구에서 이뤄지는 모든 상황을 직접 몸으로 경험했다.

또 팀워크를 펼치며 개인의 활약이 중요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팀 플레이의 활로를 찾아야 하는 과제를 받게 됐다.

이날 멤버들은 지난 1990년 농구 열풍을 불러 일으켰던 연고전 스타 플레이어들과 한 판 승부를 벌였다.

예체능 농구단의 경기는 예상 외의 웃음을 선사하며 박진감 넘치는 대결을 선보였다. 센터 강호동의 밀착 수비, "음악을 안 했으면 농구 했을 것"이라는 정신적 지주 박진영, 농구의 단신 핸디캡을 깨트린 발 빠른 이수근, 미국 농구 경험자 존박이 의외의 활약을 보여줬다. 이어 사이판 전지훈련에서 농구의 가능성을 엿보인 최강창민까지 향후 예체능 농구단 전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이 예고돼 막강한 전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과정에서 자유투 획득을 위해 강호동이 할리우드 액션을 하는가 하면, 으르렁거리며 최강창민을 향한 밀착 수비를 선보였던 석주일은 "3분 48초 만에 5반칙 퇴장"이라는 남다른 경력과 함께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특히 경기 내내 "씨름선수가 저렇게 힘 좋은 지 몰랐다"며 강호동에게 눈을 떼지 못한 석주일은 강호동에게 "물고 뜯는 법을 가르쳐주겠다"며 자신의 '똥개 캐릭터'를 권유해 그의 가능성을 높이 점쳤다.

[농구에 도전한 ‘예체능’ 멤버들. 사진 =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캡처 ]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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