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정원 기자] "20세이브 달성을 축하한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7차전에서 3-2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33승 28패 3무를 기록한 KT는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공동 3위에 위치했다.
열흘 만에 돌아온 선발 고영표가 6이닝 6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을 챙겼다. 이어 올라온 우규민(⅔이닝)-전용주(⅓이닝)-원상현(⅔이닝 1실점)-박영현(1⅓이닝)도 팀 승리를 지켰다.
박영현은 리그에서 가장 먼저 20세이브를 돌파했다. 8회 2사 3루에서 원상현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박영현은 박성한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어 9회도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선발 고영표가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6이닝을 버텨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영현도 타이트한 상황에서 잘 막았다. 20세이브 달성을 축하한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타선은 5회까지 고전했다. 그러나 6회 역전극을 썼다. 선두타자 이호연의 안타, 안현민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멜 로하스 주니어와 장성우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장성우가 삼진으로 물러나는 과정에서 SSG 선발 드류 앤더슨과 신경전이 있었다. KT는 이를 기점으로 이정훈이 동점 적시타, 허경민이 역전 적시타로 앤더슨을 끌어 낼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고 오윤석이 이로운을 상대로 쐐기 1타점 적시타로 홈 팬들을 열광케했다.
이날 허경민이 3안타 1타점, 이정훈이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는 등 팀 10안타를 폭발했다.
이강철 감독은 "타선에서는 상대 선발 엔더슨에 초반 고전했지만, 한 번의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6회 2사 주자 1, 2루에 무산될뻔했던 찬스에서 이정훈의 동점 타점에 이어 허경민, 오윤석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승기를 잡았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선수들 수고 많았고,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KT는 조용호의 은퇴식이 열리는 8일 선발로 윌리엄 쿠에바스를 예고했다. 스윕을 노린다. SSG는 박기호를 내세워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수원 =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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