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TV
주우재 "모델 시절, 시샘 엄청 받았다"
주우재 "종국이 형이 좋아할지 모르겠네"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배우 주우재가 '요정재형'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최근 주우재는 유튜브 '요정재형'에 출연해 과거 대학생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사진을 찍힌 뒤 의류 쇼핑몰을 오픈했다. 그게 성공을 한 것이다. 이후 본격적인 모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앞에 그렇게 쌓아온 것들 없이 모델이 됐으면 저는 아마 찌끄래기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우재는 "너무 잘생기고 너무 비율이 좋은 친구들이 많으니까 데뷔와 동시에 난 여기서 탑이 될 수 없구나. 첫날에 파악했다. 방송 쪽으로 조금씩 하기 시작하면서 제 인생 암흑기라고 하긴 애매한데 애매한 기간이 있었다. 방송계에 가면 '쟤 모델이잖아' 하는 시선과 모델 쪽에 오면 '쟤 방송하잖아. 진성 모델이 아냐' 이런 시선이 있었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그는 "저는 아카데미 출신이 아닌 길바닥에 있다 갑자기 특채로 들어왔다. 그러니까 초반에 시샘 이런 게 정말 많았다. 뒤에서 어떤 모델들이 친한 디자이너한테 쟤는 절대 캐스팅하지 말라고 하기도 했다. 중간중간에 알게 모르게 연기를 했다. 할 생각이 없었는데 계속 나중엔 나름의 열정이 생겨서 연기도 조금씩 도전했다"라고 밝혔다.
또 주우재는 "방송 쪽에서는 배우로 안 봐주더라. 이 삼각 구도 중간에서 서 애매한 포지션을 어떻게 해야 할까 처음으로 위기감 비슷한 걸 느꼈다. '그래 그렇게 생각하는 거 어쩔 수 없고 어쨌든 난 세 다리다 걸칠 수 있는 거 아닐까' 생각했다"라고 긍정 마인드를 보여줬다.
화장실을 다녀온 주우재는 "왜 휴지걸이에 수건이 달려있냐. 휴지가 엄청 두껍더라. 태어나서 본 휴지 중에 제일 좋은 것 같다"라고 정재형에게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재형은 진지하게 "어? 저거 좋은지 아는구나"라고 감탄을 했고 주우재는 "뭐 사용감이 이미. 볼일을 보고 휴지가 만져지겠지 하고 만졌는데 수건이 만져져서 양심 때문에 한 칸만 쓰고 나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재형은 "원래 한 칸만 쓰세요를 써놓으려고 했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진지하게 끄덕이던 주우재는 "그래서 종국이형이 이걸 좋아하려나 안 좋아하려나"라고 허공을 보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지현 기자 fullprid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