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뮤비에 차은우 섭외한 의외 이유…'이종석이랑 사랑싸움했겠네!'

아이유, '미인' 뮤직비디오 공개
아이유 "여지가 없을 거라 생각한다"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새 앨범 '미인'의 뮤직비디오에 차은우가 깜짝 등장해 화제가 된 가운데 그의 섭외 이유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아이유는 세 번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 수록곡 '미인'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타이틀곡 'Never Ending Story'에 이어 두 번째로 보여준 뮤직비디오로 상징적 서사가 돋보인다. 빛나는 얼굴을 가진 소년과 그림자가 드리운 소녀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다양한 순간들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연출된다.

시간이 흘러 소년은 빛으로 인한 불편감을 감추기 위해 탈을 쓰게 되고 자신처럼 탈을 쓴 소녀와 마주치며 서로에게 사랑을 느낀다. 탈을 벗는 장면에서 소녀는 아이유였으며 소년은 차은우가 등장해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보며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쳐다봤고 이때 가사에는 "그대여 그대는 5월의 제비꽃을 닮은 미인", "하늘 높이 나는 것을 부끄럽지 않게 여기리"라는 가사가 흘러나왔다. 마지막 부분에는 명암 대비가 있고 차은우와 아이유의 내레이션이 더해져 귀와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미인'은 한국 록의 전설 신중현의 동명 원곡을 바탕으로 고전적인 정서를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해석한 리메이크 곡이다.

아이유는 최근 유튜브 '이지금'에서 '미인' 뮤직비디오 비하인드에 대해 털어놨다. 아이유는 "이 노래의 가사가 조금 중의적으로 들리는 게 있어서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하나 했는데 이게 나 스스로한테 하는 말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노래를 불렀고 비디오에서도 그렇게 한번 스토리라인을 잡아볼 까 고민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근데 아예 새로운 접근 방법으로 빛과 그림자를 제안해 줬다. 본다는 게 가장 중요한 내용인데 빛과 그림자는 서로를 마주 봤을 때 자신의 온연한 얼굴을 봐준다 그런 해석을 들었고, 그림자로는 제가 하고 그러면 빛으로 누가 했으면 좋을까를 많이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또 아이유는 "만장일치로 그분이 됐다. 여지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차은우에 대한 확신을 언급했다. 두 사람은 어색하게 인사하고 이어 친근하게 근황을 물어 눈길을 끌었다. 차은우가 "잘 지냈냐고"라고 물었고 아이유가 "바빴어요"라고 답했고 탈을 신기해하며 무거운 무게에 놀라 했다.

주변에서 차은우에게 잘생겼다며 감탄 섞인 칭찬이 이어졌고 아이유가 더 뿌듯해했다. 서로 연기할 때마다 카메라 밖에서 응원해 줘 제작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농담도 하고 장난도 쳐 현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

한편 아이유는 배우 이종석과 2022년 오랜 친구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뒤 공개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 공개 이후 조용한 연애를 이어가며 팬들 사이 '차분한 공개 연애'의 좋은 예로 언급되고 있다. 최근 유튜브 넷플릭스 채널에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홍보 인터뷰 중 이종석에 대한 질문에 아이유는 "그분이 되게 바쁘다. 그래서 아마 못 본 거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경남 경북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각각 2억 원, 1억 원을 기부하며 조용히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문지현 기자 fullprid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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