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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진태현(44)이 갑상선암 투병 중 뉴욕에서의 근황을 알렸다.
진태현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계정에 "저희 부부는 뉴욕에 온 지 3일 차 오전입니다. 언제나 시차가 저희를 힘들게 하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있어 외국에 나오면 언제나 즐겁습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아내는 시차가 힘든데 한국시간 밤 10시에 일찍 일어나 아침밥을 준비합니다. 이곳에서도 여전히 저를 위해 밥을 합니다. 피곤하고 힘든데 남편인 저를 먼저 생각합니다. 역시 저를 이렇게 만들어갑니다. 사랑이 가득하게 만들어줍니다"라며 아내 박시은(45)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몸이 조금 불편하고 큰 병은 아니지만 항상 오늘이 마지막이라면이라는 생각으로 살아가려고 합니다. 병을 얻고 감사를 깨닫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하며 살았지만 제 아내와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기적이고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감사입니다"라고 단단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진태현은 지난 2015년 배우 박시은과 결혼했다. 2019년 대학생 딸을 입양했으며, 올해 초 두 딸의 입양 소식을 알렸다. 최근에는 갑상선암 초기 진단을 받아 이달 중순 수술을 앞두고 있다.
▲ 이하 진태현 글 전문.
안녕하세요 진태현입니다 한국은 평안하시죠?
저희 부부는 뉴욕에 온 지 3일 차 오전입니다
언제나 시차가 저희를 힘들게 하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있어
외국에 나오면 언제나 즐겁습니다
아내는 시차가 힘든데 한국시간 밤 10시에 일찍 일어나
아침밥을 준비합니다 이곳에서도 여전히 저를 위해 밥을 합니다
피곤하고 힘든데 남편인 저를 먼저 생각합니다
역시 저를 이렇게 만들어갑니다 사랑이 가득하게 만들어줍니다
사랑은 참 별거 아닙니다
나보다 너를 생각하고 너보다 나를 감추고 포기하면
사랑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사랑에 만큼은 부부의 희생에 만큼은
우리 모두 자아가 조금 빠져도 별일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리의 자존심 자존감은 다른 곳에 사용해도 나쁘지 않습니다
애정에 관한 표현과 대화에는 포기하지 않고 덜하지 마시고 더 하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고마움과 사랑함을 매일같이 고백하세요
그럼 받는 사람도 기쁠 테지만
말하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행복할 겁니다
남한테 잘하고 내 것에 무지한 사람이 되지 맙시다
전 내 것 중 가장 소중한 것이 아내입니다
몸이 조금 불편하고 큰 병은 아니지만
항상 오늘이 마지막이라면이라는 생각으로 살아가려고 합니다
병을 얻고 감사를 깨닫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하며 살았지만
제 아내와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기적이고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감사입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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