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실점 역투' 커쇼의 첫 승 날아갔다, '김혜성 또 결장' 다저스 충격의 대역전패…오타니 침묵, 스캇 ⅔이닝 4실점 패전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커쇼의 첫 승이 날아갔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LA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 주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경기에서 4-7로 역전패를 당했다. 김혜성은 결장했다.

이날 LA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엔디 파헤스(좌익수)-토미 에드먼(중견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미겔 로하스(2루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클레이튼 커쇼.

클리블랜드는 스티븐 콴(좌익수)-앙헬 마르티네스(중견수)-호세 라미레즈(지명타자)-카를로스 산타나(1루수)-가브리엘 아리아스(유격수)-혼켄시 노엘(우익수)-윌 윌슨(3루수)-다니엘 슈니먼(2루수)-오스틴 헤지스(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콜비 알라드.

클리블랜드가 1회 선취점을 가져왔다. 1사 이후 마르티네스의 2루타에 이어 라미레즈의 1타점 적시타로 1-0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다저스는 4회 역전에 성공했다. 커쇼가 1회 선취점을 내줬지만 이후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4회 1사 이후 에르난데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프리먼이 1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스미스의 1타점 동점 2루타에 이어 파헤스의 역전 적시타로 2-1을 만들었다.

6회와 7회에는 추가 점수를 가져왔다. 6회 선두타자로 나선 베츠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에르난데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프리먼 타석에서 베츠가 상대 투수 폭투로 2루까지 간 데 이어 프리먼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7회에도 한 점을 더 가져왔다.

그러나 경기 후반 클리블랜드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7회 한 점을 챙겼다. 그리고 8회 7회 2아웃부터 올라온 태너 스캇을 공략했다. 노엘과 윌슨의 연속 안타에 이어 슈니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헤즈사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존스의 2타점 적시타로 4-4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스캇을 내리고 알렉스 베시아를 올렸지만 베시아가 마르티네스에게 스리런홈런을 맞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다저스는 마지막 9회에 득점을 만들고자 했지만 만들지 못했다. 파헤스가 유격수 땅볼, 에드먼이 우익수 뜬공, 에르난데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3연승에 실패했다.

다저스 선발 커쇼는 5이닝 6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루 트리비노가 1⅔이닝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고, 스캇이 ⅔이닝 3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김혜성이 2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프리먼과 스미스가 멀티히트로 힘을 냈으나 웃지 못했다. 오타니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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