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할리버튼, 트리플더블 작렬
인대이나, 뉴욕에 3승 1패 우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4-2025 미국 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들어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해결사로 우뚝 선 타이리스 할리버튼(25·미국)이 다시 한 번 '승리 버튼'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트리플더블을 작렬하며 인디애나의 승리를 다시 한번 이끌었다. 인디애나는 할리버튼의 맹활약을 등에 업고 NBA 파이널에 1승만을 남겨 뒀다.
할리버튼은 28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펼쳐진 뉴욕 닉스와 2024-2025 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결승 4차전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포인트가드로 나서 공수를 조율했다. 37분 31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인디애나의 130-121 승리 주역이 됐다.
32득점을 폭발했다. 13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올리며 트리플 더블을 마크했다. 스틸 4개도 더했다. 23개의 슛을 던져 11번 득점을 기록하며 야투 성공률 47.8%를 찍었다. 12번 3점슛을 시도해 5번 림에 꽂으며 성공률 41.7%를 마크했다. 공격을 지휘하면서 수비 리바운드도 12개를 건져내며 펄펄 날았다.
인디애나는 경기 초반부터 앞서며 승전고를 울렸다. 1쿼터에 공격력을 끌어올리며 43-35로 앞섰다. 2쿼터에 조금 밀렸지만 69-64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 다시 달아났다. 102-91, 11점 차로 리드한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서 뉴욕의 추격을 잘 막고 그대로 승리를 올렸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마크했다. 남은 5, 6, 7차전에서 한 경기만 더 이기면 NBA 파이널에 진출한다. 할리버튼과 함께 파스칼 시아캄이 30득점을 올리며 큰 힘을 보탰다. 제네딕트 매서린(20득점), 애런 네스미스(16득점), 마일스 터너(13득점)도 뒤를 잘 받쳤다.
뉴욕은 홈 1, 2차전에서 진 후 원정 3차전 승리로 반전 기회를 잡았으나 4차전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5, 6, 7차전을 모두 이겨야 NBA 파이널에 오를 수 있다. 제일런 브런슨이 31득점 5어시스트, 칼-앤서니 타운스가 24득점 12리바운드, OG 아누노비가 22득점을 적어냈으나 팀 패배로 큰 의미를 찾지 못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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