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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공격수로 나섰던 브레넌 존슨과 가르나초의 행동이 비교 받았다.
토트넘은 지난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유에 1-0으로 이겼다. 토트넘의 브레넌 존슨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맨유의 가르나초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후반전 중반 교체 투입되어 20분 남짓 활약했고 이후 자신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것에 대한 노골적인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28일 '가르나초는 맨유에서의 시간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 가르나초의 행동은 맨유 출신 선수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며 '가르나초는 경기 휘슬이 울리고 난 후 경기장에서 주저앉았다. 팀 동료들과 소통하거나 위로하지도 않았다. 온통 자신에만 집중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브레넌 존슨은 팀플레이어'라고 덧붙였다.
맨유 골키퍼 출신 포스터는 가르나초와 브레넌 존슨의 유로파리그 결승전 종료 후 행동을 비교하면서 "경기 후 브레넌 존슨의 인터뷰를 봤다. 정말 사랑스럽고 성실하고 정직한 아이처럼 보였다. 팀 플레이어라는 것이 느껴진다"고 언급했다.
브레넌 존슨은 유로파리그 결승전 이후 열린 브라이튼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손흥민 축구화를 착용한 것이 주목받았다. 아디다스는 F50 모델을 바탕으로 손흥민을 위한 특별한 디자인의 축구화를 지난달 출시했고 브레넌 존슨은 손흥민 축구화에 자신의 이름을 적은 후 경기에 나섰다.
반면 가르나초는 유로파리그 결승전 이후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결장했다. 영국 BBC는 유로파리그 결승전 후 '가르나초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자신을 20분 동안 출전시킨 아모림 감독의 결정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클럽에서의 미래에 대해서도 의문을 가지고 있다.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첼시와 나폴리 이적설이 있었던 가르나초는 아모림 감독의 판단을 비판했다'고 전했다.
가르나초는 "유로파리그 결승전까지 팀을 위해 모든 라운드에 출전했지만 결승전에선 20분 밖에 뛰지 못했다. 이유를 모르겠다"며 "결승전 출전 시간이 나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여름을 즐기면서 이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며 자신의 거취에 대해 언급됐다. 가르나초는 팀에 대한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낸 가운데 시즌 최종전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결별을 예고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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