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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곤살레스, 이번 시즌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 CF 와 결별
레알 마드리드 1군 감독직 공석일 때마다 부임설 거론됐으나 부임 X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라울 곤살레스가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 CF를 떠난다.
레알 마드리드 CF는 지난 27일(이하 한국 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울 곤살레스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 리저브 팀인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 CF를 떠난다는 결정을 클럽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라울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16년간 뛰며 323득점을 기록한 전설적인 선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등장하기 전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 최고의 선수이자 레알 마드리드 최고의 7번으로 불렸던 선수였다.
선수 은퇴 후 지난 2018-19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 카데테 B팀(U-15 팀), 후베닐 B팀(U-18 팀) 감독직을 맡았다. 이후 2019년 여름부터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의 감독직을 맡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스티야 감독직을 맡았던 지네딘 지단을 1군 감독으로 부임시켜 재미를 본 적이 있다. 지단은 부임 첫 시즌부터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기록했다. 이후 2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전무후무한 챔피언스리그 3연패의 업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아쉽게도 라울의 감독 역량은 부족했다. 전술적 역량은 물론 선수 육성에도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라울은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직이 공석일 때마다 항상 감독직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부족한 역량으로 인해 팬들의 극심한 반대가 이어졌다. 결국 자신의 역량을 증명하지 못하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게 되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성명서를 통해 "라울은 모든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언제나 그의 집일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라울과 그의 가족이 인생의 새로운 여정에서도 모든 일이 잘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라며 라울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 레전드 출신 샤비 알론소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알론소 감독의 임기는 6월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첫 시험대는 오는 6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FIFA 클럽 월드컵 미국 2025다.
진병권 기자 jnbnggw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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