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소식
고맙고 고맙습니다…라비·홍빈 없는 4인 완전체
라비, 재판 결과에 고개 숙였지만 '팬심은 아직'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그룹 빅스(VIXX)가 데뷔 13주년을 맞아 함께한 기념사진을 공개하며 팬들과 특별한 순간을 나눴다. 하지만 병역 비리 논란으로 팀을 떠난 라비와 이미 탈퇴한 홍빈은 함께하지 않았다.
25일 빅스의 멤버 차학연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어느덧 13주년, 고맙고 고맙습니다"라는 짧지만 진심 어린 글과 함께 멤버들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레오, 켄, 엔, 혁 등 현재 활동 중인 멤버 4명이 함께 모여 밝은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2012년 5월 24일 데뷔해 '사슬', '도원경', 'Error', '향'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빅스는 팬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이번 13주년 기념사진은 빅스의 끈끈한 우정과 변함없는 팀워크를 보여주었지만 팀을 함께했던 멤버 라비는 자리를 함께하지 못했다. 그는 병역 브로커와 공모해 뇌전증 환자인 것처럼 허위 진단을 받아 병역을 회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라비는 "지금까지 재판을 받으며 제 잘못이 얼마나 큰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줬는지 절실하게 깨달았다. 오랜 시간 저를 사랑해 준 팬분들께 면목이 없고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저로 인해 상처받았을 환자들과 가족들에게도 사과드린다.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시 상황을 "당시 저는 회사에서 유일하게 수익을 창출하는 아티스트였고, 코로나 이전에 체결한 계약이 코로나로 이행이 늦어지고 있어 입대한다면 거액의 위약금이 발생하는 상황이었다. 복무 연기가 간절해 어리석고 비겁한 선택을 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라비보다 앞서 팀을 탈퇴했던 홍빈 역시 이번 13주년 자리에 함께하지 않았다. 현재 빅스의 공식 멤버 4명만이 완전체 사진을 함께했다. 팬들은 "13주년 축하해요! 오래오래 봐요 우리", "앞으로도 더 오랫동안 사랑하자", "빅스 멤버들의 진심이 전해져서 감동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빅스는 데뷔 초 '컨셉돌'로 불리며 독창적인 콘셉트와 무대 퍼포먼스로 주목받았다. 특히 '사슬'과 '도원경' 등 독특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퍼포먼스는 많은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올해로 13주년을 맞이한 빅스는 여전히 서로를 향한 애정과 팀의 의미를 되새기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한소희 기자 sohee022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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