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화제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코미디언 이수지가 3개월만에 '대치맘'으로 돌아왔다.
이수지는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엄마라는 이름으로, 제이미 맘 이소담 씨의 특별한 생일파티 오디션'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제이미 맘' 콘텐츠는 대치동 사교육 현실을 풍자한 페이크 다큐 시리즈디. 지난 2월 에피소드 2편이 공개된 이후 3개월 만의 복귀다.
오랜만에 공개된 제이미 맘은 그간 진행해온 이수지의 어떤 콘텐츠보다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영상에서 이수지는 헬렌카민스키 라피아햇, 에르메스 스카프와 샌들, 반클리프 목걸이, 샤넬 클래시 백 등 고가의 제품들을 착용한 채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그는 생활형 갑질, 키즈카페에서 정보전, 은근한 자녀 자랑 등 특히 디테일한 행동과 말투 묘사로 현실감 넘치는 '강남 엄마' 캐릭터를 완성해냈다.
이전에도 이수지는 '몽클레어' 패딩, 고야드 가방 등 이른바 '강남 교복'으로 불리는 아이템을 패러디하며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그영이 퍼진 후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관련 제품 매물이 급증하기도 했다. 그가 이번에도 에르메스, 반클리프아펠 등의 유행을 끊어낼 수 있을 지 많은 관심이 쏟아지는 중이다.
이번 회차 역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23일 기준 유튜브 영상은 조회수 170만을 돌파했으며, 한때 인기 급상승 동영상 3위를 기록했으며, 여전히 인기 급상승 숏츠 부문에서는 1위를 기록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입증했다.
한편, 이수지는 과거 해당 콘텐츠가 배우 한가인을 저격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지난 3월 KBS 쿨FM '오마이걸 효정의 볼륨을 높여요'에 출연해 "의도한 방향과 다르게 받아들여져 아쉽다. 대치맘은 추억으로 남기자는 생각에 올렸는데 반응이 크게 와서 부담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변 인물 혹은 경험을 캐릭터에 담는다. 다음 캐릭터의 주인공은 당신일 수 있다"고 덧붙이며 풍자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반복되는 오해 속에서도 사교육 현실과 사회의 이면을 날카롭게 조명하는 이수지의 풍자 콘텐츠가 계속해서 주목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