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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의 방출설이 등장한 가운데 토트넘이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 영입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회담 후 손흥민의 퇴출을 결정했다’는 헤드라인을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획득할 순간을 맞이했다. 손흥민도 부상에서 돌아왔고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이는 오랜 기간 팀에 헌신한 손흥민에게 큰 보상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올시즌 손흥민의 경기력은 저조했고 이로 인해 미래가 불투명하다.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보여준 높은 골과 도움이 보여주듯 이번 시즌에는 분명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다. 윌손 오도베르 같은 젊은 선수들은 1대1 장면에서 나은 모습을 보이지만 손흥민은 자신감이 크게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계속해서 “사우디아라비아 측의 관심에도 손흥민은 내년에도 팀에 남을 것이 예상된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가 손흥민에게도 영향을 끼칠 것이다. 그는 손흥민에게 주장을 맡겼고 지지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손흥민과 같은 영향력은 차기 감독에게도 좋은 자산이 될 것”이라며 토트넘이 사우디 측과 손흥민에 대해 논의를 했음을 알렸다.
그러면서 대체자도 등장했다. 영국 ‘풋볼 365’는 19일 “토트넘은 에제를 영입하기 위해 팰리스에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에제는 2020년에 팰리스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그는 기술적인 드리블을 바탕으로 돌파 능력이 강점이며 패스와 슈팅 능력도 갖추고 있다. 팰리스 이적 후 빠르게 주축 자원으로 거듭난 에제는 올시즌 리그 32경기 7골 8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13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부터 에제를 지켜봤다. 관건은 바이아웃이다. 매체에 따르면 팰리스의 바이아웃은 6,800만 파운드(약 1,265억원)로 해당 금액을 지불해야 영입이 가능한 상황이다. '풋볼 365'는 "토트넘은 에제가 자신들의 프로젝트에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팀에 이상적인 공격 자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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