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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3경기만에 선발 복귀한 가운데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김혜성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서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400, OPS 0.946으로 떨어졌다.
이날 다저스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부상에서 복귀하자 제임스 아웃맨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이로써 김혜성은 메이저리그에 잔류하게 됐다.
그리고 이날 3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나 공격과 수비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에드먼(2루수)-김혜성(중견수)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잭 드라이어.
애리조는 케텔 마르테(2루수)-코빈 캐롤(우익수)-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좌익수)-에우헤니오 수아레즈(3루수)-조시 네일러(1루수)-가브리엘 모레노(포수)-팀 타와(중견수)-알렉 스미스(지명타자)-헤랄도 페르도모(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브랜든 팟.
첫 수비부터 실책을 기록했다. 1회초 1사 1, 2루에서 수아레즈의 뜬공 타구를 잡지 못했다. 아예 타구를 잃어버린 듯 했다.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뛰어왔지만 공은 김혜성과 에르난데스 사이에 떨어졌다. 기록은 2루타로 됐지만 실책성 플레이였다.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후 잭 드라이어가 네일러에게도 적시타를 맞아 추가 점수를 내줬다.
김혜성은 팀이 0-7로 끌려가던 3회말 2사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브랜든 팟을 만난 김혜성은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무려 10구까지 가는 승부에 끝에 84.4마일 스위퍼를 받아쳤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코스는 좋았지만 유격수 수비에 막혔다.
4회말 무키 베츠의 솔로 홈런으로 1-7로 추격한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팟의 2구째 82.3마일 커브를 당겨쳤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오타니가 이날 경기 첫 안타로 홈런으로 장식했다. 시즌 17호.
그리고 베츠의 연타석 홈런(시즌 8호)까지 터지면서 3-7까지 따라잡았다.
그러나 점수는 다시 벌어졌다. 페르도모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3-9가 됐다.
김혜성은 8회말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바뀐 투수 스캇 맥거프의 6구째 86.7마일 스플리터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9회말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에르난데스가 3루 땅볼을 쳐 타점을 올렸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에드먼이 복귀 첫 안타를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한 점을 더 뽑았다.
그리고 김혜성이다. 여기서 애리조나 마운드가 바뀌었다. 마무리 셸비 밀러가 등판했다. 4구째 87.1마일 스플리터를 받아쳤지만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2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경기가 끝이 났다. 다저스는 4연패에 빠졌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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