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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동행을 마무리할 것이란 보도가 전해졌다.
김민재는 올시즌 주축 자원으로 팀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김민재는 요슈아 키미히에 이어 팀 내 출전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쉼 없이 경기를 소화했고 첫 번째 독일 리그 트로피이자 유럽 리그 두 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 속에는 부상 투혼이 있었다. 김민재는 지난 10월에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지만 이토 히로키와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이탈을 하면서 경기를 빠질 수 없었다. 진통제를 먹고 경기에 나서면서 결국 후반기에는 경기력이 떨어졌고 실수까지 늘어났다.
자연스레 김민재의 경기력을 향한 비판도 곳곳에서 전해졌다. 벵상 콤파니 감독을 비롯한 해리 케인은 김민재의 잘못이 아니라며 위로를 했지만 독일 언론의 집중포화는 계속됐다.
시즌 막바지에는 이적설까지 계속됐다. 뮌헨 소식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그는 “뮌헨은 김민재에 적절한 이적료 제안이 올 경우 매각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탈리아의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플레텐베르그는 “김민재 이적료로 새로운 수비수를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고 뮌헨은 최근 조나단 타(레버쿠젠)와 다시 연결이 되고 있다.
놀라운 건 김민재의 입장 변화 소식이다. 김민재는 “뮌헨을 떠날 이유가 없다”고 못을 박았다. 하지만 독일 '스포르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김민재는 뮌헨에서 계속 뛰고 싶다는 생각을 바꾼 것 같다. 그는 구단 주변에 이적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독일 '빌트'도 18일(이하 한국시각) "뮌헨은 김민재와 2년 만에 결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뮌헨은 파격적인 이적료 하락까지 감수하고 있다. 매체는 "뮌헨은 여름에 3000만 유로(약 470억원)에서 3,5000만 유로(약 550억원)면 김민재를 보내려 한다. 구단은 김민재에 해당 소식을 전했다”고 밝혔다. 영입 당시 금액과 비교해 1,500만 유로(약 270억원)를 손해 보더라도 금액을 낮춰 이적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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