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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망)이 스승의 날에 고(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언급했다.
이강인은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파리 생제르망(PSG)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모든 스승님들이 많은 도움을 주시고 발전하게 해 주셨다”면서 “특히 어렸을 때 ‘슛돌이’를 하면서 추억이 있는 유상철 감독님이 특별한 스승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2006년 방송 예능 프로그램인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했다. 당시 슛돌이의 감독이 유 감독이었고 이강인은 유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성장을 했다. 이강인은 뛰어난 기량으로 관심을 받았고 2011년 스페인 발렌시아 유스팀에 입단하며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유 감독은 2021년 6월 췌장암으로 50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당시 이강인은 자신의 SNS에 “7살에 감독님을 처음 만나고 축구의 재미를 알려주신 분이다. 은혜를 보답하기 전에 먼저 세상을 떠나셔서 마음이 아프다”며 스승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이강인은 이후에도 꾸준하게 유 감독을 애도했고 스승의 날을 맞아 다시 한번 은사를 향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강인은 시즌 막바지에 이적설이 이어지고 있다. 후반기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합류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점차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그러면서 여러 팀이 이강인의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널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아스널은 지난 여름에도 이강인을 원했기에 영입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나폴리의 이름도 등장했다. 이탈리아 '나폴리피우'는 9일 "이강인도 나폴리의 영입 리스트에 포함이 돼 있다. 그들은 다가오는 여름에 원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강인의 여러 능력에 매료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PSG도 이강인의 매각에 열려 있다. 프랑스 '레퀴프'는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2,000만 유로(약 310억원)를 원하고 있다. 해당 금액이 충족된다면 이강인의 이적을 허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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