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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종합

[손태규 직설] ‘레오 14세 교황’ 야구 모자‧옷까지 등장…미국 스포츠, ‘교황 마케팅’ 후끈

시간2025-05-16 07:00:00 손태규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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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 출생이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교황 선출 축하 메시지를 전광판에 띄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교황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 출생이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교황 선출 축하 메시지를 전광판에 띄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교황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 출생이다./게티이미지코리아
교황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 출생이다./게티이미지코리아

종교의 힘이 스포츠를 강타하고 있다. 새 교황의 힘. 교황 레오 14세가 고향인 미국 전역에 뜨거운 스포츠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야구·농구 등에 ‘교황 증후군’이 일고 있다.

미국 출신 교황은 거의 상상할 수 없던 일. 온 미국이 크게 들썩였다. 그러나 미국인들은 역사상 처음 교황을 배출한 기쁨과 자부심에만 머물지 않는다. 저마다 지연·학연을 끌어대며 레오 14세가 자기네 구단을 응원한다고 우긴다. 교황이 스포츠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미국인의 생활 깊숙이 체육이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거저 스포츠 천국이 된 것이 아니다.

추기경단이 새 교황을 선출했다는 사실을 알리는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다음 날 프로 야구 ‘시카고 컵스’가 선제공격을 했다. 시카고에서 나고 자란 레오 14세가 컵스 팬이라 주장한 것. 이는 전통의 앙숙인 ‘시카고 화이트삭스’나 다른 누구도 눈치채기 전에 전 세계로 퍼졌다.

교황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 출생이다./게티이미지코리아
교황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 출생이다./게티이미지코리아

방송 ABC의 뉴스 진행자들은 이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불운한 구단으로 꼽히는 시카고 북부의 컵스를 교황이 응원해 왔음을 안타까워했다. 그에 대한 동정을 에둘러 표현했다.

“시카고 남부 출신이 컵스 팬이라는 말이 인상 깊었다. 바티칸은 그를 조용하고 겸손한 인물이라 한다.”

“그건 아마 남부 출신 컵스 팬으로 살아남는 방법이었을 것이다.”

“좋은 지적이다. 교황이 컵스를 좋아한다는 건 스포츠 세계에서 고통에 익숙하다는 뜻이다. 컵스는 108년 동안 월드시리즈 우승을 못 하지 않았느냐?”

“하지만 희망은 언제나 살아 있다. 올해는 경쟁력이 있어 보인다. 어쩌면 이번 선출이 교황의 야구단에도 길조일지 모른다.”

■ 레오 14세 교황은 ‘시카고 화이트 삭스 팬’으로 판명됐다

시카고는 각종 스포츠 열기가 대단한 곳. 특히 프로 야구 컵스와 삭스 대결은 “시카고 더비” 또는 “크로스타운 클래식(Crosstown Classic)”이라 불리며 도시 내 지역감정의 원천이 되고 있다. 두 구단의 응원 층은 서로 물과 기름 사이.

컵스는 북부 시카고 주민과 백인 중산층이 응원 층의 중심. 이들은 낭만 넘치며 충성도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삭스는 남부 주민과 노동계층의 지지를 받는다. 투박하지만 열정 강한 응원 문화. 이렇게 다르니 서로를 우습게 보거나 조롱하는 날카로운 신경전이 벌어지기 일쑤다.

시카고 사람이라면 누구나 안다. 컵스는 늘 유명인들의 사랑을 받았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부터 할리우드의 명배우 빌 머레이(아들이 대학농구에서 가장 뛰어난 코치 가운데 한명)까지. 미국에서 가장 악명 높은 갱단 두목 알 카포네조차 그 구단을 사려고 했을 정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명사지만 삭스 응원자. 그러나 “위장 팬”으로 불린다. 그는 삭스의 힙합 검은 모자를 즐겨 썼다. 하지만 실제 경기장에 가본 적이 없다. 단 한 명의 선수 이름도 알지 못했다.

방송 등이 나가자 시카고는 물론 미국의 삭스 지지층이 발칵 뒤집혔다. “무슨 터무니없는 소리냐?”

교황의 형이 나섰다: “그는 컵스 편든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그런 얘기가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다. 언제나 삭스를 응원했다. 그러나 어머니는 컵스를, 아버지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응원하셨다.”

한 매체는 2005년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맞붙은 삭스의 옷을 입고 응원하던 당시 프레보스트 추기경의 사진을 공개하며 형의 증언을 뒷받침했다.

기다렸다는 듯 화이트삭스 구단은 안방 구장 전광판에 “시카고의 자랑. 남부 출신 레오 14세교황 선출을 축하합니다”라는 영상을 띄웠다. 교황 특수를 기대한 홍보전.

“야구는 하늘에서 내려온 신성한 경기. 미국 국민에게 축복으로 주어진 스포츠다. 천 년이 지나도 미국은 두 가지로 기억될 것이다. 헌법과 야구.” “그의 장점 가운데 하나는 바로 야구다. 하나님의 스포츠를 좋아하는 교황이라니...”

이런 분위기 속에서 새 교황이 삭스를 오랫동안 응원해 왔다니 팬들의 심정은 어떻겠는가?

“그는 바티칸의 삭스 애호가다.”

“교황 선출 소식에 울고 있는 사람들도 봤다. 미국인 교황이 나왔다는 것도 놀랍지만 시카고 출신이라는 건 정말 말문이 막힐 정도다. 평생 삭스를 응원했던 아버지는 지금 천국에서 펄쩍펄쩍 뛰고 계실 것이다.”

소셜미디어는 교황 밈으로 폭발했다. 이미 야구장에는 관중들이 레오 14세 모자를 쓰고 다닌다. 교황 관련 야구 옷이 팔린다.

■ ‘스포츠는 종교다’…MLB이어 NBA와 NFL도 ‘레오 14세 마케팅’에 가세

그러나 야구의 삭스만이 새 교황에게 희망을 걸고 있는 건 아니다. 프로 농구 ‘뉴욕 닉스’ 지지층도 덩달아 흥분하고 있다. 교황이 인근 필라델피아의 ‘빌라노바대’ 출신이기 때문. 미국대학선수권대회에서 3번 우승한 강호 빌라노바는 제일런 브런슨 등 3명의 닉스 간판 선수들 모교. 뉴욕 사람들은 빌라노바 출신 3명과 새 교황이 1973년 이후 닉스의 NBA 첫 우승을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필라델피아에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있다. 교황을 끌어들여 관중을 동원하려는 닉스 쪽의 억지가 보인다. 빌라노바나 세븐티식서스가 교황의 후광을 바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 빌라노바대가 속한 지역 리그 ‘빅 이스트’의 10여 개 대학농구 게시판마다 “교황이 속한 곳”이라며 자부심 넘치는 글이 쏟아진다.

야구·농구뿐 아니다. 축구도 끼어들었다.

“웃기지 마라. 교황은 시카고에서 태어났으나 지금은 페루와 미국 이중국적자다. 그가 스포츠 구단을 응원한다면 아마 페루 국가대표 ‘라 비콜로르’일 가능성이 높다. 아니면 바티칸이 있는 로마의 ‘잘로로시(AS 로마)’를 좋아할 수도 있다.” 교황은 페루에서 오래 사역했다.

미국인들은 이제 그가 미식축구 ‘시카고 베어스’도 응원하는지, 그 연결고리를 애써 찾고 있다. 너나 나도 교황과 스포츠의 인연을 들먹이며 “우리 편”이라 다투고 즐기는 것이 스포츠의 매력. 어느 스포츠 평론가 말처럼 “레오 14세는 이미 교황의 주요 임무 중 하나인 희망을 전파하는 것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듯하다.”

스포츠는 종교다. 스포츠가 불러일으키는 충성심은 종교 신자의 신앙심을 뛰어넘는다고 한다. 직접 참여하든 거저 응원하든, 많은 사람에게 스포츠 충성심은 그들이 믿는 종교만큼이나 강한 정체성의 원천이다.

이런 충성심은 세대를 거쳐 이어진다. 수천 년 인류 역사에서 많은 스포츠는 종교 축제의 일부로 발전해왔다. 인간의 삶 속에 스포츠가 늘 종교처럼 기능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사실이다. 그것이 스포츠의 생명력이다. 교황 레오 14세가 그 생명력을 새삼 북돋우고 있다.

레오 14세 교황은 재임 동안 많은 중대한 과제들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아마도 그 중 첫 번째는 자신이 어느 야구단을 응원하는지 분명히 밝히는 일이 될지도 모른다.

손태규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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