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춘 작가, 후속작 집필 중"…'폭싹 속았수다', 극본상 받았다 [제61회 백상예술대상]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폭싹 속았수다'의 임상춘 작가가 극본상을 받았다.

'제61회 백상예술대상'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됐다. 진행은 신동엽·수지·박보검 3MC가 올해도 맡았다.

이날 임상춘 작가를 대신해 무대에 오른 '폭싹 속았수다'의 김원석 감독. 그는 "작가님이 후속작 집필 중인 관계로 내가 대리수상을 하게 됐다. 아무래도 작가님이 받으실 것 같아서 수상 소감을 좀 미리 말해달라고 했더니, 너무 감사하다라는 이야기만 하시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작가님의 마음을 유추해서 소감을 이야기하면…. 작가님이 정말 욕심이 없는 분인데, 우리 드라마를 보고 나서 부모님께 전화 한 번 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게 현실이 된 것 같아서 행복해하셨다. 그런 대본으로 보석 같은 연기자, 꿈 같은 스태프들이 함께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백상예술대상은 방송, 영화, 연극을 모두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이다. 지난 한 해 동안의 대중문화예술 성취와 결과를 짚어보는 자리라는 점에서 매년 백상예술대상은 지난 1년을 관통하는 메시지를 주제로 정한다.

올해는 다양한 가치를 향해 항해하는 대중문화예술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향해, 항해'를 키워드로 시상식을 꾸몄다. 한국을 넘어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대중문화 예술의 발전과 항해의 여정을 백상예술대상이 응원한다는 의미도 담았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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