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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룰라 출신 이상민이 혼인신고 및 결혼반지 구입까지 프러포즈 과정을 낱낱이 공개한다.
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방송 말미 예고편을 통해 이상민의 결혼 풀스토리 공개가 예고됐다.
이날 최진혁은 한창 피자를 먹던 중 돌연 "근데 (김)종민이 형이랑 (김)준호 형은 언제 하차하는 거냐"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김종민은 지난달 11세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렸다. 김준호 또한 공개연애 중인 김지민과 오는 7월 결혼 예정이다. '미우새'가 미혼 출연진의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두 사람은 결혼 소식과 함께 하차설의 주인공이 됐다.
이를 들은 허경환은 "밥 먹는데 그런 이야기를 왜 하냐"라며 타박했고, 김종민 또한 "체하게 왜 그러냐"라고 투덜댔다. 김준호는 가슴께를 두드리기도 했다. 하지만 최진혁은 "결혼하면 원래 하차는 거 아니냐"라며 의문을 드러냈다. 탁재훈 또한 "결혼하면 행복할 거 아니냐. 그럼 빠지는 게 맞다. '미우새'가 아니지 않냐"라고 거들었다.
이에 김종민은 "혼인신고를 아직 안 했다"라고 즉각 반박했다. 그러나 탁재훈은 "혼인신고랑 무슨 상관이냐"라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 이상민은 "결혼을 해도 나오는 게 맞다"며 김종민과 김준호를 편들어 눈길을 끌었다.
눈치 빠른 탁재훈은 대번에 "그건 아니다. 너 무슨 소식이 있냐"라고 물었다. 허경환 역시 "잠깐만 형"이라며 이상민을 바라봤다. 그러자 이상민은 "2년 정도 살아야 결혼한 것"이라고 말해 위기를 모면했다. 탁재훈마저 "네가 1년도 못 살았다고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라고 핀잔을 줄 뿐이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이상민은 김준호에게 "나 결혼한다 준호야"라며 "혼인신고도 가져왔다"라고 고백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신동엽은 깜짝 놀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게스트와 모벤져스 또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준호 또한 당황하며 "진짜로 어떻게 된 거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이상민은 "뭘 어떻게 되냐. 오늘 결혼하는 거지"라며 담담히 말했다. 서장훈까지 함께한 자리에서는 "(혼인신고) 증인 좀 서 달라"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예상치 못한 소식에 서장훈은 "누군지 알아야 증인을 서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부에 대해 이상민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같은 사람"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그런 분이 왜 도대체…"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상민은 "일본여행 같이 갔다가 오는 길에 공항에서 결정적인 순간이 있었다"며 결혼 비하인드도 귀띔했다.
이어 이상민에게 "응, 오빠"라고 말하는 신부의 목소리가 공개됐다. 또한 서장훈, 김준호를 증인으로 세워 속전속결 혼인신고 서류를 접수하는 이상민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상민은 두 사람과 함께 출생, 혼인, 입양 등을 처리하는 가족관계등록 창구를 찾아 "서류를 접수하러 왔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상민은 김준호와 함께 한 주얼리숍도 찾았다. 이상민은 "결혼반지를 보러 왔다"며 반지를 구경했다. 여러 반기 가운데 "우리 아내 스타일이라고 하면, 이걸로 하겠다"라고 하나를 픽하기도 했다.
특히 이상민은 "오늘 결혼한 날이라서 프러포즈를 하기는 해야 한다. 혼인신고서랑 같이 이 반지랑 같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예고편 말미에는 혼인신고서가 든 노란 서류봉투, 과일바구니를 챙겨 낯선 집의 현관문을 여는 이상민의 모습이 담겨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상민은 지난달 30일 10살 연하의 연인과 혼인신고를 마쳤다. 두 사람은 올해 초 비느니스 미팅을 계기로 만나 연인이 됐고, 3개월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이상민은 2004년 배우 겸 화가 이혜영과 8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했지만 이듬해 이혼했다. 이상민의 재혼은 이혼 20년만이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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