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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아나운서 김다영(32)이 결혼과 함께 SBS를 퇴사하는 가운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김다영 아나운서는 오는 5월 SBS 아나운서 출신 배성재(46)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 소식과 함께 퇴사를 결정한 김 아나운서는 지난 25일 방송을 끝으로 회사 생활을 마무리했다. 서류상 퇴사 처리는 오는 28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아나운서는 이날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평생을 스포츠의 '스' 자도 모르고 살았던 제가 입사하자마자 축구 예능을 하게 되더니, 스포츠뉴스 앵커에, 스포츠 프로그램 MC에, 파리올림픽 등 국제대회 메인 MC까지 맡고 결국 (제 눈엔)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 캐스터와 한 가족이 되다니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무슨 우주의 기운이 이리도 강하게 작용한 건지. 인생 정말 알 수 없죠. #배거슨(배성재 별명) 비긴즈를 알린 SBS 스포츠뉴스를 진행할 수 있어 진심으로 뿌듯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마지막 스포츠 클로징은 시그니처 포즈로'라고 끝인사를 남겼다.
한편, 지난 2월 배성재 소속사 SM C&C는 '배성재가 김다영과 오는 5월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2년간의 교제 끝에 최근 서로의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했다'며 '두 사람은 모든 형식을 생략하고 조용히 출발하기를 원해 가족들의 식사 자리를 가지는 것으로 예식을 대신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부부의 연을 맺은 만큼 신혼여행은 간다. 어디로 갈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그 시기는 5월로 추정된다. 배성재는 "5월에 여러분들이 좋아하시는 스페셜 DJ가 온다"고 귀띔했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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