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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튼 원더러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맨유의 첫 영입은 쿠냐가 될 수 있다. 맨유는 쿠냐 영입을 위해 매일 진전을 보이고 있다. 매우 긍정적인 느낌이 감돌고 있고, 맨유 경영진과 쿠냐 측 사이에 긍정적인 대화가 있었다. 맨유와 쿠냐는 모두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함께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여부는 이적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며 이번 UEFA 유로파리그(UEL)에서의 결과와는 별개로 쿠냐는 맨유의 제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 몇 가지 세부 사항을 수정하기 위한 한 번의 협상이 더 필요하고 맨유는 이 계약을 최대한 빨리 진행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 쿠냐는 코리치바 유스팀 출신이다. 쿠냐는 2017년 FC 시옹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고, RB 라이프치히와 헤르타 BSC를 거쳐 202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에 합류했다. 그러나 쿠냐는 ATM에서 후보 자원으로 전락했고,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울버햄튼으로 임대를 떠났다.
쿠냐는 울버햄튼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쿠냐는 첫 시즌부터 울버햄튼의 핵심 공격수로 거듭났고, 지난 시즌 울버햄튼으로 완전 이적한 뒤 황희찬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36경기 14골 8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4골 4도움을 기록하며 울버햄튼의 EPL 잔류를 견인했다.
그러나 올 시즌 종료 후 쿠냐는 울버햄튼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쿠냐는 울버햄튼과 재계약을 체결했는데 6250만 파운드(약 1195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넣었다. 생각보다 높지 않은 금액에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아스날과 토트넘 홋스퍼, 맨유는 올 여름 쿠냐의 바이아웃 지불까지 고려하고 있었다.
그중 맨유가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맨유는 발 빠르게 움직여 쿠냐 측과 협상 테이블까지 마련했다. 그 결과 쿠냐 영입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파브리지오 로마노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는 쿠냐의 영입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현재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마침내 개인 합의가 마무리됐다. 맨유는 올 여름 바이아웃을 지불해 쿠냐를 품을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는 "거래는 곧 성사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협상은 매우 진전됐고, 맨유는 6250만 파운드(약 1195억원)를 할부로 지불할 예정이다. 해결책을 찾아야 하지만 선수와의 합의가 첫 번째 단계"라고 강조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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