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8회 노시환의 3점 홈런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2차전에서 10-4 대승을 가져왔다. 시즌 3연승과 함께 3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시즌 10승(11패) 고지를 밟은 한화는 공동 4위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와의 게임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선발로 나선 라이언 와이스가 6이닝 7피안타 1사사구 10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을 챙겼다. 박상원(1이닝)-김범수(⅓이닝 2실점)-김종수(0이닝 무실점)-한승혁(⅔이닝 무실점)-조동욱(1이닝 무실점)이 차례대로 올라와 팀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선발 와이스가 6이닝 동안 2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아줬다. 선발투수의 역할을 다해줬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현재 리그 팀 타율 꼴찌 한화 타자들이 제대로 터졌다. 2회 채은성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시작으로 4회 노시환의 역전 투런홈런과 3672일 만에 나온 이재원의 3루타에 힘입어 4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8회에도 노시환의 쐐기 스리런홈런과 함께 이날 경기 두 번째 빅이닝에 성공했다. 이날 12안타 3홈런 10득점을 폭발했다.
노시환이 3안타 2홈런 5타점 3득점, 채은성이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플로리얼이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황영묵과 김태연을 제외한 7명의 선발 타자가 안타를 뽑아냈다.
김경문 감독은 "4회 플로리얼의 2루타 출루 이후, 노시환의 역전 투런홈런과 채은성-이진영-이재원의 안타와 장타로 빅이닝을 만들며 흐름을 가져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7회 공격에서 노시환의 도루로 만들어진 2사 2루 찬스에서 채은성의 적시 2루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8회 노시환의 스리런 홈런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라고 칭찬했다.
한화는 17일 선발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스윕을 노린다. SSG는 미치 화이트를 앞세워 3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인천 =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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