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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킹슬리 코망(바이에른 뮌헨)이 아스날과 이적 회담을 진행 중이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날은 코망 측과 접촉했으며 협상을 진행 중이다. 양측 모두 긍정적이다. 코망은 뮌헨과 여름에 결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스날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코망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관심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코망은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윙어다. 드리블 돌파 이후 크로스를 시도하는 클래식 윙어다. 스피드에 강점이 있으며 온더볼 플레이에도 능하다. 다만 코망은 치명적인 단점을 갖고 있다. 유리몸으로 인해 부상을 자주 당하고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다. 지속적인 부상으로 인해 스피드도 사라졌다.
파리 셍제르망(PSG) 유스팀 출신의 코망은 PSG 역사상 최연소 데뷔 기록을 세웠지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유벤투스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경험한 코망은 2015년 뮌헨으로 2년 동안 임대를 떠난 뒤 2016-17시즌 완전 이적을 확정했다.
코망은 뮌헨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9-20시즌 UCL 결승전에서 '친정팀' PSG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뮌헨의 트레블을 견인했다. 그러나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코망은 한 번도 리그 30경기 이상을 소화한 적이 없다. 지난 시즌에는 분데스리가 17경기 3골 3도움에 그쳤고 올 시즌 주로 교체로만 출전 중이다.
결국 뮌헨도 코망과 결별하기로 했다. 코망은 2020-21시즌 도중 뮌헨과 2027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는데 뮌헨은 다음 시즌 코망을 매각한 뒤 새로운 공격 자원을 영입하고자 한다. 코망도 뮌헨과 결별을 원하고 있다. '바바리안풋볼'에 따르면 코망은 뮌헨에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스날이 코망을 영입하기 위해 이적 회담을 진행 중이다. 올 시즌 아스날은 윙어 포지션에 부상자가 많았다. 시즌 도중 부카요 사카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백업 자원으로 임대 영입한 라힘 스털링은 부진에 빠지며 제 몫을 다하지 못했다.
아스날은 토트넘 홋스퍼와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 "토트넘은 코망을 놓고 다른 구단들과 경쟁한다"며 "뮌헨은 영입 선수를 위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코망을 매각할 수도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리버풀도 경쟁을 펼친다. 뮌헨과의 거래는 간단한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버풀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도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바바리안풋볼'은 "리버풀은 코망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리버풀은 코망을 영입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아직 대화나 협상은 없지만 리버풀은 코망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또한 코망의 선택지로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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