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아틀레티코, 바야돌리드에 4-2 역전승
난타전 끝에 승전고, 1위 바르셀로나와 7점 차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홈에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승전고를 울렸다. 화끈한 공격력을 4골을 뽑아내면서 승점 3을 따냈다. 선두 FC 바르셀로나와 승점 차를 7로 다시 줄이며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아틀레티코는 15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펼쳐진 2024-2025 라리가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바야돌리드와 격돌했다.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바야돌리드를 상대로 승점 3 사냥에 나섰다. 낙승을 기대했으나, 바야돌리드의 거센 저항에 막혀 꽤 고전했다. 역전을 허용하는 등 의외로 밀렸고, 후반전 중반 연속골로 승리를 따냈다.
4-4-2 전형으로 기본을 짰다. 훌리안 알바레스와 앙투완 그리즈만을 투톱에 배치했다.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전반 21분 페널티킥 골을 내주고 0-1로 끌려갔다. 4분 뒤 알바레스가 페널티킥으로 멍군을 부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27분 줄리아노 시메오네의 득점으로 2-1로 앞섰다. 전반전을 그대로 2-1로 마쳤다.
후반전 초반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하비 산체스에게 동점포를 얻어맞고 2-2로 맞섰다. 공격수들이 해결사로 나서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26분 알바레스가 다시 페널티킥으로 득점하며 3-2로 리드했고, 후반 34분 알렉산데르 쇠를로트가 쐐기포를 작렬하며 4-2 승리를 신고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18승 9무 4패 승점 63을 적어냈다. 2위 레알 마드리드(20승 6무 5패 승점 66)에 3점 차로 따라붙었고, 1위 바르셀로나와 간격을 7점으로 좁혔다. 리그 막바지에 선두 싸움에서 꽤 밀려 있지만, 최근 라리가 2연승 휘파람을 불며 실낱 같은 역전 우승 가능성을 이어갔다.
바야돌리드는 5연패 늪에 빠지면서 추락을 거듭했다. 최근 라리가 12경기에서 1무 11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꼴찌에서 허덕이고 있다. 시즌 성적 4승 4무 23패 승점 16으로 20위에 자리했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알라베스(7승 9무 15패 승점 30)에 14점이나 뒤졌다. 이날 패배로 강등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남은 8경기를 다 이겨도 잔류는 불확실하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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