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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결단을 준비중이다. 이미 2024-25시즌에서 최악을 경험하고 있는 맨유이기에 시즌후 대대적인 팀 개편을 추진중이다.
영국 더 선이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맨유는 선수단을 대폭 정비하면서 루벤 아모림 감독의 입맛에 맞는 선수들로 팀을 재구성할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맨유는 이미 임대중인 선수 뿐 아니라 팀의 주축 선수들조차도 과감하게 매각해서 2억 파운드, 약 4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한다.
기사에 따르면 루벤 아모림 감독은 2억 파운드 이적자금 마련 위해 맨유의 ‘값비싼 실패작’들을 엄청난 헐값에 매각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여기에는 이미 임대로 떠난 마커스 래시포드(아스톤 빌라), 제이든 산초(첼시), 안토니(레알 베티스) 뿐 아니라 마이누와 가르나초 등 젊은 선수들 조차도 매각대상에 포함되어 있다.
후벤 아모림은 2억 파운드의 이적자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맨유는 감독이 원치 않는 스타 선수로 구성된 팀을 여름에 거의 모두 정리할 계획이다. 아모림은 이 돈의 대부분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더 선이 매긴 가격표를 보면 가르나초 5000만 파운드, 래시포드 4500만 파운드, 안토니 3500만 파운드, 오나나 2500만 파운드, 카세미루 1500만 파운드 등이다. 여기에 제이든 산초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코비 마이누 등의 이적료를 포함하면 약 2억 파운드, 3700억원이 넘는 금액이다.
아모림 감독은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의 원천이 전적으로 이적료와 구단의 임금 절감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맨유 구단주는 목표 금액을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그만큼 가격이 아니라 매각에 방점을 두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같은 방침을 정했기에 래시포드, 안토니 등 ‘임대 3인방’은 시즌 후 완전히 맨유와 결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팀의 유망주인 마이누와 가르나초 등도 팀을 떠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 더 선의 분석이다.
래시포드는 아스톤 빌라에서 완전히 폼을 되찾고 있어서 빌라가 영구 이적을 원하고 있다. 만약에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반대 결정을 내리더라도 파리 생제르맹등도 래시포드에 다시 관심을 표하고 있기에 최소한 4500만 파운드에 이적이 가능하다고 맨유는 예상하고 있다.
25세의 산초는 첼시에서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첼시가 아니라 좋은 활약을 펼쳤던 독일로 돌아갈 수도 있다.
안토니는 맨유를 떠나 레알 베티스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레알 베티스는 그의 영구 이적을 위해 3500만 파운드를 지불할 수도 있다고 한다.
여기에 마이누와 가르나초도 매각 대상이다. 맨유의 신인 듀오인데 이중 최소 한명은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한다. 이미 겨울 이적 시장때 소문이 났을 때부터 논란을 일으켰다. 두명중 한명이 팀을 떠난다면 가르나초일 가능성이 높다. 약 5000만 파운드의 가치를 갖고 있는데 여전히 아모림 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외에도 PSV 에인트호번에 임대된 네덜란드 풀백 타이렐 말라시아도 약 1000만 파운드에 매각될 예정이다. 그리고 논란의 주역인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카세미루와 함께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주목을 받고 있다. 33세의 에릭센도 이번 시즌을 마치면 팀을 떠날 예정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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