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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치니 절친 김혜성(26,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도 쳤다.
김혜성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 록 델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트리플A 라운드 록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했다. 타율 0.283.
그 안타가 홈런이었다. 김혜성은 경기시작과 함께 타석에 들어섰다. 라운드 록 선발투수 데인 더닝을 상대했다. 볼카운트 1B서 2구 91.4마일 싱커가 가운데로 들어오자 우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타구속도 103.4마일, 비거리 395미터, 발사각 25도였다.
김혜성의 미국무대 데뷔 첫 홈런이었다. 시범경기서 홈런 1개를 가동했으나 트리플A에서 정식으로 홈런을 친 건 처음이다. 시즌 12번째 경기만에 나왔다. 이후 김혜성은 1-0으로 앞선 3회초에도 리드오프로 등장해 10구 접전 끝 89.2마일 커터에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김혜성의 세 번째 타석은 역시 1-0으로 앞선 5회초 2사 1루였다. 우완 콜 윈에게 초구 94마일 하이패스트볼에 배트를 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네 번째 타석은 1-1 동점이던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다. 코디 하우어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95.8마일 가운데로 들어온 포심을 힘 있게 밀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혜성은 1-1 동점이던 10회초 2사 1루서 또 타석에 들어섰다. 우완 헌터 스트릭랜드에게 2B2S서 바깥쪽 가장 낮은 모서리로 향하는 96.3마일 포심을 툭 밀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이날 김혜성은 경기도중 2루수로 갔다가 다시 중견수로 돌아오기도 했다.
오클라호마는 연장 11회 끝 라운드 록에 1-2로 졌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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