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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 "아들 하정우 연기 마음에 드냐고? 난 이병헌이 좋아" [전현무계획]

시간2025-04-11 08:16:31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네이버구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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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하정우 / 마이데일리
김용건-하정우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김용건이 아들 하정우의 연기에 대한 솔직한 평을 내놨다.

11일 방송되는 '전현무계획2'(MBN·채널S 공동 제작) 25회에서는 전현무-곽튜브(곽준빈)가 ‘국민 배우’ 김용건과 전주에서 만나 ‘MZ 소울푸드’와 ‘시골 밥상’을 즐기는 유쾌한 먹트립이 펼쳐진다.

이날 곽튜브는 “전주에 유명한 MZ 소울푸드가 있다”며 ‘곽튜브계획’에 시동을 건다. 하지만 전현무는 “오늘 역대 ‘먹친구’ 중 최연장자가 오시기로 했는데 MZ 푸드를 대접하겠다고?”라고 꼬집어 곽튜브를 당황케 한다. 직후, ‘먹친구’ 김용건을 만난 곽튜브는 “혹시 물짜장 드셔 보셨어요?”라며 조심히 물어보는데, 김용건은 “그거 물에 말아 먹는 거 아니야~”라고 아재개그를 투척해 대환장파티를 이룬다. 웃음꽃이 터진 가운데, 세 사람은 전주의 명물 중 하나인 ‘빨간 맛’ 물짜장 맛집에서 회심의 첫 먹방을 선보인다.

물짜장을 클리어한 뒤에는 “전라도 왔으니 백반 한 차림은 먹어야지”라며 다 같이 차에 오른다. 이동하던 중, 김용건은 ‘연기 잘하는 후배가 누구냐?’는 전현무의 질문에 “난 이병헌이 좋다. 눈이 좋다. (아들) 하정우한테도 말한 내용”이라고 답한다. 이어 그는 아들의 연기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평하는데,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도 불안하던데…”라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물론 김용건은 아들의 연기가 드디어 마음에 들기 시작했던 때를 언급하면서 훈훈한 칭찬도 이어간다. 그러던 중, 세 사람은 ‘전원일기’ 감성의 전주 시골 동네에 도착하는데, 식당이나 사람도 찾기가 힘든 척박한 상황에 전현무는 밭일 중인 현지인 어머님에게 근처 맛집에 대해 물어본다. 현지인 어머님은 이들을 직접 이끌고 한 식당으로 데려가더니 “후회 안하실 거여~”라고 자신해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이곳에서 세 사람은 단돈 8천원에 즐길 수 있는 청국장 백반과 도토리묵, 제육볶음 등 ‘맛 근본’ 백반 메뉴들을 영접한다. 특히 청국장을 맛본 전현무는 “전국 어디서도 못 먹는 묵은지 우거지 청국장!”이라며 박수를 친다. 그런가 하면, 청국장에 보리밥 비빔밥을 곁들여 먹던 김용건은 “옛날에 보리밥에 쌀밥을 조금 섞어 먹어도 부자라고 했다”고 추억에 잠기고, 전현무는 “선생님은 원래 금수저 아니셨냐?”라며 깜짝 놀란다. 김용건은 “난 도금 수저다. 도금했는데 금방 벗겨지더라고~”라고 센스 있게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11일 오후 9시 10분 방송.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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