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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첫 우승을 위해 선발로 출전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1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프랑크푸르트와의 8강 1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올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승점 37점으로 14위에 머물러있으며 FA컵과 잉글랜드풋볼리그(EFL)컵에서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UEL은 토트넘의 올 시즌 마지막 우승 희망이다. 토트넘은 UEL 우승으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도전한다.
손흥민이 토트넘의 해결사로 나서야 한다. 손흥민은 올 시즌 42경기에 출전해 11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UEL에서 성적도 준수하다. 손흥민은 UEL 8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알크마르와의 16강 2차전에서 1도움을 기록, 3-1 승리를 견인하며 토트넘을 8강에 올려놓았다.
그러나 손흥민의 선발 출전 여부는 며칠 전만 해도 불투명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의 망언 때문이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며칠 내로 엔제 포스테코글루를 경질시킬 수 있다.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에게 재앙을 선사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의 경기력에 지쳐가고 있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올 시즌도 여전히 손흥민의 재능을 엿볼 수 있었으나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57분 만에 손흥민을 교체했다. 만약 손흥민에게 프랑크푸르트전 지휘봉을 맡긴다면 손흥민의 두 번의 부진으로 포스테코글루는 며칠 안에 종말을 맞이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납득하기 힘든 소식이다. 지난 31라운드 사우스햄튼전 조기 교체는 토트넘이 UEL에 올인하기 위해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한 것이기 때문이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지난달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불화설을 지어냈고, 손흥민이 다음 시즌 승격팀으로 이적해야 한다는 터무니 없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뉴스'의 주장과 달리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 팬들도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바라고 있다. '스퍼스웹'은 "토트넘 팬들은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이상적인 공격진 3인방을 선정했다. 토트넘 팬들이 선택한 공격수 3명은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 도미닉 솔랑케"라고 전했다.
이어 "또 다른 의견은 '존슨이 오른쪽, 윌손 오도베르가 왼쪽을 맡고 손흥민이 선발에서 제외돼야 한다'였다. 하지만 오도베르가 선발로 출전하려면 포스테코글루의 조언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우스햄튼전에서 교체로 출전한 오도베르의 활약에 그다지 감명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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