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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콜업돼야 한다는 미국 현지 주장이 나왔다.
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스 웨이’는 10일(한국시각) "다저스는 첫 13경기 동안 7개의 실책을 저질렀다. 이런 결과를 예상한 팬은 없을 것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무키 베츠를 유격수로 복귀시킨 결정은 더 큰 문제를 야기했다. 다저스는 수비 약점을 공격으로 만회할 수 있다고 믿었다"면서 "하지만 계속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과의 시리즈 첫 경기서 베츠는 2개의 실책을 범했고 미겔 로하스 역시 실책을 기록했다. 앤디 파헤즈는 중견수로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매체는 "다저스에게는 최고의 해결책을 가지고 있다"며 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 오클라호마 시티 코메츠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의 이름을 언급했다.
다저스웨이는 "중견수로 선발 출전하고 있는 김혜성이 공격력에 준비가 된다면 파헤즈를 대신할 것으로 예상되며 다저스는 기회가 될 때 김혜성을 콜업해 일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혜성이 빅리그로 승격되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매체는 "다저스는 김혜성을 콜업해 베츠의 유격수 임무를 끝낼 기회로 삼아야 한다. 김혜성과 토미 에드먼은 유격수와 중견수를 오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마이클 콘포토가 코너 외야를 맡고 베츠는 외야에서 자리를 잃게 되겠지만 적어도 김혜성과 에드먼에게 맡겨 내야에 안정감을 줄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다"고 바라봤다.
아울러 "다저스는 이렇게 해야 하지만 아쉽게도 이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베츠는 유격수 포지션에 고집을 부렸다.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여러 차례 약속했다. 올 시즌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것은 10번에 불과하지만 지난 시즌에도 유격수로 나서가 고전한 끝에 다저스는 그를 외야수로 내보냈다"면서 "다재다능함 덕분에 김혜성과 에드먼은 베츠를 유격수에서 밀어낼 필요는 없지만 이들에게 기회를 적게 주는 것은 당연한 일처럼 보인다"고 꼬집었다.
김혜성은 이날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7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마이너리그 타율 0.326 OPS 0.931을 마크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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