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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프레디 프리먼(36·LA 다저스)이 황당한 부상을 당한 가운데 복귀 시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일(한국시각) 2025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브와 경기를 앞두고 "프리먼은 시리즈 마지막 날(3일) 복귀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꽤 좋아졌다. 옆으로 움직이고 수비 훈련도 했다. 실내 타격 훈련도 가볍게 했다. 그 이후 러닝을 했지만 큰 문제가 없었던 것 같다. 내일 다시 상태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출전 가능성을 짚었다.
프리먼은 지난 1일 애틀랜타전에 결장했다. 사유는 발목 부상. 황당하게 벌어진 사고다. 지난달 31일 자신의 집 욕조에서 미끄러졌다.
지난해 다쳤던 부위여서 조심스럽게 발목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프리먼은 지난해 9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땅볼을 치고 1루로 질주했다. 1루수 루이스 아라에즈의 수비를 피하다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부상 여파로 통증으르 참은 채 포스트시즌에 나섰고, 월드시리즈에서 6경기 연속 홈런 신기록을 작성하며 팀을 우승을 이끌고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시즌 종료 후 발목 수술을 받은 프리먼은 올 시즌을 앞두고 회복했다.
그런데 일본 땅을 밟기도 전부터 "도쿄시리즈가 서울시리즈보다 10배는 더 기대된다"는 망언을 쏟아냈던 프리먼은 도쿄시리즈서 결장했다. 시카고 컵스와 경기를 앞두고 훈련 중에 갈비뼈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본토 개막전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낸 프리먼은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며 몸상태가 회복됐음을 증명했다.
그런데 이번엔 다시 발목 부상을 당했다. 개막하자마자 부상이 재발한 꼴이 됐다.
X-레이 촬영 결과 음성이었고, 3시간 동안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이날까지도 경기에 나설 상태는 아니었다. 결국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키케 에르난데스가 1루수를 맡았다.
프리먼은 "계획대로 잘 되고 있다. 내일(3일) 출전하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목요일은 쉬는 날이고 금요일에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일단 내일 출전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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