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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러브레터' 여주인공인 일본 배우 겸 가수 나카야마 미호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일본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일본 NHK에 따르면, 나카야마 미호는 도쿄 시부야구의 자택 욕실에서 사망했다. 향년 54세.
그는 욕조에서 몸을 앞으로 숙인 상태로 발견됐다. 일본 경시청은 목욕 중 사고나 병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자세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나카야마는 도쿄 출신으로 1985년, 14살 때 TV 드라마 ‘매번 불러드립니다’로 배우로 데뷔해 드라마나 영화에 차례차례 출연했다.
또 가수로서도 ‘트위드네 노구네’나 ‘WAKU WAKU 시켜’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해 일약 톱 아이돌의 지위를 확립하고 '미폴린'이라는 애칭으로 사랑받았다.
그 후에도 '그냥 울고 싶어지는 거야'나 WANDS와 함께 부른 '세상 누구보다 분명'이 대히트를 쳤고 NHK 홍백가합전에도 7년 연속 출전했다.
1980년대 말엔 시즈카 구도, 미나미노 요코, 아사카 유이와 함께 일본 여자아이돌 4대천왕으로 불렸다.
2002년 뮤지션 겸 소설가인 츠지 히토나리와 결혼한 그는 2004년 첫 아들을 낳았다. 결혼 후에 파리로 이주해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2010년 영화 '사요나라 이츠카'로 복귀했다. 결혼 12년 만인 2014년 이혼했다.
나카야마의 인스턴트 존슨·자이는 6일 트위터에 “너무 힘들지만, 울지 않도록 노력합니다”라고 애도했다.
1995년 개봉 영화 '러브레터'가 내년 개봉 30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나카야마 미호의 갑잡스러운 비보는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오겡끼데스카?"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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