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내가 연극 '맥베스' 꼭 하고 싶었던 이유는…" [M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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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맥베스' /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연극 '맥베스' /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황정민이 연극 '맥베스'의 매력을 말했다.

연극 '맥베스'의 기자간담회가 10일 오후 서울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양정웅 연출, 배우 황정민, 김소진, 송일국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황정민은 "수많은 분들이 '맥베스'라는 이 작품을 오마주했고, 재창작했다. 그만큼 함축되어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셰익스피어라는 분이 보통 3, 4시간 정도의 공연을 썼는데 이 작품 만큼은 2시간이라는 함축적인 길이로 만들었다. 그만큼 글빨이 좋은 작품이라는 뜻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함축적이기 때문에, 또 해석하기도, 공부할 거리도 많은 작품이다. 그래서 '맥베스'를 하고 싶었다고 말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맥베스'는 샘컴퍼니가 연극 시리즈 여섯 번째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황정민, 김소진, 송일국, 송영창, 남윤호 등 국내 연기력 최강자라 손꼽히는 배우들이 주연을 맡았다. 연출은 세련된 미장센과 현대적 언어로 고전 해석에 탁월한 감각을 선보이는 양정웅이 맡았다.

연극 '맥베스'는 오는 7월 13일부터 8월 1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5주간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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