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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KBS가 가수 정준영의 불법촬영 논란 당시 피해자와 접촉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19일 영국 BBC는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2016년 KBS 2TV '1박2일 시즌3'에 출연 중이던 정준영이 전 여자친구 A씨로부터 불법촬영 혐의로 고소를 당하자, KBS 측 변호사가 A씨에게 접촉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정준영 피소 사실을 보도한 기자는 "KBS 측 변호사가 A씨에게 접촉해 증거가 불충분하면 되레 무고죄로 큰 벌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더라. A씨는 두려웠고 그래서 그때 고소를 취하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 KBS 측은 20일 "당시 KBS 법무실이 해당 사건에 관여했다는 건 전혀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내놨다. 의혹을 부인한 것이다.
한편, 정준영은 2019년 버닝썬 사태 당시 비밀 대화방 멤버로 지목됐으며, 결국 집단 성폭행 및 불법 촬영 유포 등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는 지난 3월 만기 출소했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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