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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백종원이 쓰레기통에서 주운 흰 티셔츠를 입는 검소한 면모를 드러냈다.
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장사천재 백사장'에서는 백종원이 이장우가 버린 흰 티셔츠를 주워 세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1등으로 기상해 하루를 시작했다. 그는 전날 와인을 마신 식탁을 정리하고 와인잔을 설거지했다. 쓰레기 역시 분리수거해 배출했다.
그러던 중 백종원은 쓰레기통에서 정체불명의 하얀 물체를 들어 올렸다. 백종원이 꺼낸 하얀 물체의 정체는 다름 아닌 티셔츠. 쓰레기통에서 나온 하얀 티셔츠는 한 두장이 아니었다. 백종원은 주섬주섬 여러 장의 티셔츠를 꺼내 세탁기에 집어넣었다.
잠시 후, 이장우가 인사하며 등장하자 백종원은 "너 흰 티 버렸냐"라고 물었다. 이장우가 "네. 기름 냄새가 너무 나서 다른 세탁물이랑 같이 섞이면 안 될 것 같았다"며 말하자 백종원은 "세탁을 해서 입어야지"라고 타박했다.
이어 백종원은 "내가 세탁기에 돌렸다. 흰 티는 아까워서"라며 "흰 티가 그렇게 많았느냐"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장우는 "18개가 있다. 2주 넘게. 모로코부터"라고 흰 티셔츠가 넉넉함을 설명했다.
그리고 그날 저녁. 모두가 모인 가운데 이장우는 "내가 속옷이랑 모로코에서 입었던 흰색 티셔츠를 다 모아가지고 쓰레기통에 버렸다. 그런데 형님이 그걸 다 꺼내서 세탁기에 넣었다"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자 백종원은 "나는 뭘 버리려고 하는데 티셔츠가 계속 나오는 거다. 사이즈가 또 내 몸에 맞는 사이즈다 보니까. 아까운 거다. 장우가 준거라고 자랑하고 다닐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이장우는 "진짜 검소하시다"며 감탄했다.
[사진 = tvN '장사천재 백사장'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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