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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혼령' 김우석 "시청률 저조? '중꺾마'…형 멜로망스 김민석 OST는 직접 제안" [MD인터뷰](종합)
23-01-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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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김우석이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에 얽힌 비화를 꺼내놨다.

25일 서울 중구 마이데일리 사옥에서 MBC 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의 주역 김우석을 만났다.

천지혜 작가의 동명 웹 소설을 원작으로 한 '금혼령'은 7년 전 세자빈을 잃고 실의에 빠져 혼인 금지 명령을 내린 왕 이헌 앞에 죽은 세자빈으로 빙의가 가능하다는 혼인 사기꾼 소랑이 나타나 벌이는 퓨전 사극이다.

'멀티버스'라는 개념을 내세워 고증의 틀에서 벗어났다. 배경인 조선이 지구와 닮은 행성으로 등장하고 주인공들은 기존 사극에서 보기 힘들었던 발칙함을 무기로 내세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예고 없이 튀어나오는 패러디는 주옥같은 웃음을 안긴다.

드라마 '보이스' 시즌 2, 3, '너와 나의 경찰수업', '군검사 도베르만' 등을 통해 내공 다져온 김우석이 의금부 도사 이신원으로 변신했다. 사극은 처음인데다 지상파 주연 역시 첫 도전이지만 외모, 성품, 무예 실력을 두루 갖춘 '엄친아'의 면모와 소랑을 향한 애달픈 짝사랑까지 능수능란하게 표현해냈다.


지난달 촬영을 끝낸 뒤 짤막한 제주살이를 하고 온 김우석은 "6개월 넘게 열심히 촬영했는데 금방 끝난 것 같다"며 "큰 역할을 맡아본 게 처음이다. 새로운 경험을 많이 했다.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낯선 사극인 만큼 더욱 공들였다. 승마를 연습하고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미스터 션샤인'을 보며 '사극 톤'을 익혔다. '백일의 낭군님'에서 배우 김선호가 연기한 정제윤의 대사를 따라하기도 했다는 김우석은 "대사를 주고받는 리듬이 현대극과 다르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선호 선배가 왕과 대화할 때 은근슬쩍 장난치는 연기를 김영대와 해보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우석에게 '금혼령'은 유독 고됐다. 한여름 더위와 싸우고 후반부 촬영은 최강 한파 속 진행됐다. 수중 촬영도 직접 소화했다. 김우석은 "마지막 촬영 날 이 세상 추위가 아니었다. 웃고 있는지도 모르겠더라. 귀와 손발이 잘릴 것 같았다. 추워서 집중하기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여장에 대해선 "할 줄 몰랐다. 대본이 한 번에 나온 게 아니라 후반부에 알게 됐다"며 "너무 여성스럽게는 안 하고 머리를 푼 남자 느낌으로 했다. 합의점을 찾고자 했다"고 웃었다. 이어 "'생각보다 예쁜데?'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알 수 없는 뿌듯함과 부끄러움이 공존했다"고 덧붙였다.


소랑 역의 배우 박주현과는 동갑내기 친구다. "박주현은 성격이 털털하다. 대장부 같다"고 한 김우석은 "불편함이 없었다. 남자친구처럼 편하게 대화했다. 즐거운 촬영이었다"고 했다. 이헌 역의 배우 김영대를 놓고는 "되게 잘생겨서 차갑고 시크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정말 착했다. 먼저 말도 많이 해줬다"며 "김영대와 따로 만나 이야기하기도 했다. 친하게 지냈다. 촬영장에서도 불편하지 않았다"고 했다.

친형인 인디 듀오 멜로망스 보컬 김민석이 '금혼령' OST를 부르며 지원사격에 나서기도 했다. 김우석은 김민석에게 OST 가창을 제안했다며 "드라마에서 비중이 큰 역할을 맡은 게 처음이라 형 목소리가 들어가면 좋을 것 같았다. 형이 고맙게도 흔쾌히 '오케이' 해줬다. 연기하는 제 얼굴 위에 형 노래가 깔렸다. 보면서 기분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금혼령'은 3~4%대 시청률을 보이며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김우석은 "물론 MBC 사극이라는 기대치에 못 미쳤을진 모르지만 어느 정도 선방은 했다고 생각한다"며 "감독님이 인터뷰에서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하셨다. 잘 마무리했다. 만족스러운 수치"라고 말했다.

'재벌집 막내아들'부터 '소방서 옆 경찰서', '환혼: 빛과 그림자'까지 쟁쟁한 드라마가 동시간대에 포진됐다. 김우석은 "촬영하면서 '재벌집'이 방영 중이었다. 너무 재밌어서 감독님께 보셨냐고 하니 감독님도 재밌다고 하시더라. 이성민 선배의 연기는 미쳤다. 다 떠나서 이성민 선배의 연기가 너무 재밌고 선배의 연기가 보고 싶어서 계속 봤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우석은 '금혼령'으로 "경험"을 얻었다. 김우석은 "첫 사극이고 큰 역할을 맡아본 것도 처음이다.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한 것 같다.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돌이키고는 "2022년은 굉장히 바빴다. 바쁘게 살다보니 일하고 잘 쉬지 못했다. 2023년엔 건강을 챙기려 한다"고 알렸다.

[사진 = 에일리언컴퍼니, MBC]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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