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발도 시샘 '2년 연속 인기상' 임희정… 민망하지만 웃는다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사막 여우' 임희정이 2년 연속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임희정이 2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된 '2022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총 1만 9000명이 참가한 온라인 인기 투표에서 6509(17%)를 얻어 박현경(2833표), 박민지 (2519표)를 따돌리며 인기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꽃다발을 받은 임희정이 포즈를 취하는 순간 꽃다발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옆에 있던 도우미가 꽃다발을 주워 임희정에게 전달했다. 하지만 꽃다발을 다시 바닥으로 떨어지자 임희정은 당황한 표정을 감추며 포즈를 취하는 센스를 보였다.

2021년에도 이어 2년 연속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인기상을 수상한 임희정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기상을 받게 돼 기쁘다. 매 대회 응원해주시고 성원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의 골프 인생에도 많은 분들이 동행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이야기 했다.

임희정은 시즌 초반 교통사고로 인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6월에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본궤도에 올랐다. 2022년 임희정은 상금랭킁 5위, 평균타수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기상을 수상한 임희정이 연신 꽃다발을 떨어뜨리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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