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남은 경기 전승 못하면 토트넘이 챔스행"…아스날 출신 수비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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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4위 다툼을 펼치고 있는 아스날과의 북런던더비에서 완승을 거둔 가운데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토트넘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전반 22분 페널티킥을 유도한데 이어 전반 33분에는 자신의 돌파를 저지하던 홀딩의 퇴장을 이끌어냈다. 이어 후반 2분에는 쐐기골까지 성공시켜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5위 토트넘은 아스날전 승리로 20승5무11패(승점 65점)를 기록해 4위 아스날(승점 66점)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하게 됐다. 양팀은 올 시즌 나란히 2경기씩 남겨 놓은 가운데 시즌 종반까지 치열한 4위 싸움을 펼치게 됐다.

현역시절 아스날의 수비수로 활약한 후 영국 BBC의 해설가로 활약 중인 매튜 업슨은 아스날의 4위 수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쳤다. 매튜 업슨은 "아스날은 남은 2경기에서 승리해야 한다. 토트넘은 남은 2경기에서 승리할 것이다. 토트넘은 번리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할 것이고 노리치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아스날은 2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하고 압박감은 엄청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하위권팀들과의 대결만 남겨 놓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15일 리그 17위 번리와 홈경기를 치른다. 이어 오는 23일에는 리그 최하위 노리치시티를 상대로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노리치시티는 이미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이 확정된 가운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6경기에서 78골을 실점해 리그 최다 실점을 기록 중이다.

아스날은 토트넘보다 껄끄러운 상대들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아스날은 뉴캐슬과 원정 경기를 치른 후 시즌 최종전에선 에버튼과 대결한다. 올 시즌 강등권까지 하락했던 뉴캐슬과 에버튼은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은 올 시즌 남은 일정에선 토트넘이 아스날보다 유리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아스날의 아르테타 감독.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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