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백정현, 키움전 5이닝 4실점…6G만에 패전위기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백정현이 오랜만에 패전 위기에 몰렸다.

삼성 백정현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6피안타 2탈삼진 3볼넷 4실점했다. 투구수는 95개. 패전 위기다.

백정현은 올 시즌 8경기서 4승(3패)에 5점대 평균자책점(5.23)을 기록 중이다. 다만, 키움을 상대로 6월 10일에 대구에서 6이닝 2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퀄리티스타트는 2회. 투구내용에 기복이 있다.

1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하성을 초구 슬라이더로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았다. 이정후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1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서건창이 홈에서 아웃됐다. 박병호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2회에 흔들렸다. 선두타자 이지영에게 볼넷을 내줬다. 2사 후 전병우와 박준태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서건창에게 초구 커브를 던졌으나 폭투가 되면서 1점을 내줬다. 그러나 서건창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3회 선두타자 김하성에게 2루수, 1루수, 우익수 사이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2루로 향하는 김하성을 잡아내면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정후, 박병호도 범타로 요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4회 이지영, 박동원, 김혜성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5회에 위기를 맞이했다. 전병우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선상 2루타, 박준태에게 1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서건창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김하성을 투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이정후에게 커브를 던지다 우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3루타를 허용했다. 박병호에게도 커브를 던지다 1타점 좌전적시타를 맞았다. 이지영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정리했다.

2-4로 뒤진 6회말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6월4일 LG전(4이닝 14피안타 3탈삼진 11실점) 이후 5경기서 4승 무패를 달렸다. 6경기만의 패전 위기다.

[백정현.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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