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백승호의 능력 확신…정우영, 꾸준히 지켜보고 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백승호(지로나)가 축구대표팀에 재발탁됐다.

백승호는 27일 축구협회가 발표한 6월 A매치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월 대표팀에 첫 발탁됐던 백승호는 당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A매치 데뷔전은 불발됐었다.

벤투 감독은 백승호의 대표팀 발탁에 대해 "선수가 가진 능력에 대한 확신이 있다. 올시즌에는 1군팀과 2군팀을 오가며 활약했다. 1군팀에서 꾸준히 활약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백승호가 가진 능력을 알고 있다"며 "백승호가 위치할 포지션에 일부 선수가 이탈해 새로운 선수를 찾아야 했다. 백승호가 유일한 대체자라고 할 수는 없지만 대안 중에 한명이다. 다음시즌에는 백승호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소속의 신예 정우영에 대해선 꾸준히 지켜보고 있는 선수 중 한명이라고 언급했다. 벤투 감독은 "정우영 같은 경우는 올시즌 대부분의 시간을 바이에른 뮌헨 2군팀에서 보냈다. 어린 선수가 바이에른 뮌헨 1군팀에서 정기적으로 뛰기는 어렵다. 소속팀 문제가 없었다면 U-20 월드컵에 출전했을 것"이라며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꾸준히 관찰하고 있다. 지금 소집된 선수들로 대표팀 운영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정우영은 다음시즌에도 어떤 활약을 펼칠지 꾸준히 지켜보고 우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을 때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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