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4억 3000만 달러' 트라웃, LA 에인절스와 초대형 계약 합의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마이크 트라웃(27)이 역대 최대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맺는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9일(한국시각) "트라웃과 LA 에인절스가 12년 총액 4억 3000만 달러(약 4161억원)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트라웃은 이미 지난 2014년 에인절스와 6년 1억 4450만 달러에 장기 계약을 맺은 바 있으며 이 계약은 2020시즌 후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양측은 이 계약이 종료되기 전에 새로운 장기 계약을 맺는 것으로 결론을 지었다.

미국 프로스포츠 역사를 새로 쓸 수 있는 계약이다. 총액 4억 달러 규모부터 역대 최초다. 잭 그레인키가 갖고 있는 연평균 최대 연봉 기록까지 갈아치울 수 있다. 그레인키의 연봉은 3441만 달러로 트라웃은 연평균 36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트라웃은 2011년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으며 통산 1065경기에서 타율 .307 출루율 .416 장타율 .573 240홈런 648타점을 기록했다. 2012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시작으로 2014년과 2016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했으며 올스타 7회, 실버슬러거 6회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마이크 트라웃.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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