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이 암투병 중인 멤버 전태관의 상태에 대해 전했다.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은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올댓재즈에서 데뷔 30주년 트리뷰트 프로젝트 앨범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 발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암투병 중인 멤버 전태관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이 같은 프로젝트를 기획한 것.

이날 김종진은 "6년 전쯤 전태관에게 암이 발병됐고, 그 이후 뇌, 척추, 골반 뼈까지 암이 계속 전이가 되고 있다"라며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전태관은 암세포와 잘 싸웠고 한 번도 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얼마 전 인공관절 수술을 받으려 했는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결국 수술을 못 받게 됐다. 그때 입원한 뒤 아직까지 퇴원을 못했다. 격투기 링 위에 선수를 올리는 스태프의 심정이었다. 정말 조마조마했다"라고 가슴 아픈 심경을 드러냈다.

김종진은 "그렇지만 전태관이 이번에도 꼭 이겨낼 것이라 믿는다"라고 밝혀 뭉클함을 안겼다.

[사진 = 봄여름가을겨울 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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