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2G 연속 휴식' 토론토, 보스턴에 이틀 연속 패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토론토는 연패 속 전반기를 마쳤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2-5로 패했다.

토론토는 전날 연장전 패배에 이어 2연패, 시즌 성적 43승 52패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보스턴은 68승 30패 승률 .694, 메이저리그 전 구단 중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전반기를 끝냈다.

13일과 14일 경기에서 연투한 뒤 전날 휴식을 취한 오승환은 이날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45경기 4승 3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82 성적으로 후반기를 맞이하게 됐다.

선취점 역시 보스턴이 뽑았다. 보스턴은 1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선 잰더 보가츠의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브록 홀트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토론토는 3회 균형을 이뤘다. 선두타자 랜달 그리척의 2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좌월 투런홈런이 나왔다. 2-2.

보스턴도 물러서지 않았다. 5회말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의 1타점 2루타와 보가츠의 내야 땅볼로 2점을 추가하며 다시 앞서갔다. 4-2.

6회 흐름을 이어갔다. 미치 모어랜드의 볼넷과 스티브 피어스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홀트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투수들이 토론토 타선을 틀어 막으며 승리를 완성했다.

토론토 리드오프로 나선 그리척은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보스턴에서는 홀트가 2안타 2타점, 보가츠가 홈런 포함 2타점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오승환.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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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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